자유 오토바이 헬멧 찌그러졌네. 내년 시즌권 살 돈 모아야 하는데
오토바이 타고 산길 가다가, 빗물에 쓸린 흙길에 바퀴 낄까봐 무서워서 브레이크 잡으면서 내려가는데, 잘못 잡는 바람에 제꿍.
문제는 넘어지면서, 산 옆에 있는 바위에 머리를 꿍.
되게 세게 박아서 순간 "아 헬멧 완충제 찌그러졌겠다"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스티로폼 찌그러짐.
스티로폼은 살짝 찌그러졌는데, 스티로폼이 찌그러지면, 완충제는 안봐도 비디오.
헬멧 하나 날려먹었다.
내년에 시즌권 사려면 돈 모아야 하는데, 헬멧 제대로 된 거 사려면.......
아이고..........
다행히 산길에서 넘어지며 굴렀지만, 안전장비 다 착용해서 부상은 없었습니다.
그저 지갑이 크게 아야 할 뿐.
기존 헬멧은 지붕 작업할 때나 써야할 것 같네요.
지식. 여러분 헬멧은 1회용입니다. 한 번 묵직(?)하게 박아서 찌그러지면, 더이상 충격완화를 못해줍니다.
그리고 헬멧도 유통기한이 있어요.
완충제나 1차 충격흡수제인 스티로폴이 시간이 지나면 경화되면서 딱딱해지고, 나중에는 부서집니다. 헬멧 제조사에서는 2년 정도의 유통기한을 권장하나, 오토바이 기자들이나 유저들은 최대 4년 정도로 이야기 해요.
그러니 집에 오래된 (5년 이상된) 헬멧이 있는 분들은 버리십시오. 자전거 헬멧도 예외 없습니다.
그리고 헬멧 중고로 사지 마세요. 겉은 멀쩡해도 완충제가 망가진 거면 쓸모 없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