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계속 쓰는 놈만 글 쓰는것 같아 그런데 산둥전에 반가운 분을 뵈었음
원년부터 다녔지만 한동안 안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우연히 다시 오게 된 날 어떤 어르신이랑 대화를 하게되었어
이화순대에서 한잔하고 경기장을 가다가 어떤 어르신을 뵈었는데 뭘 나한테 여쭤보시더라고
평소에 어른들한텐 무조건 잘 하자는 마인드라 나름 친절하게 답해드렸는데
축구장 다니시게 된 계기부터 젊은 청년들이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다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꽤 많은 얘기를 나눔
근데 진짜 몇년만이냐 산둥전에 그 어르신이 사모님이랑 같이 설레는 표정으로 오신걸 보니까 약간 몽글몽글하더라고
그렇다구요 안 자는 새벽반들 보름달이 예쁘니 한번 보고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