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오현규, 셀틱 떠나야하나... “감독에게 신뢰를 잃었다”
[스포탈코리아 - 남정훈 기자]
오현규의 입지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1일(한국 시간) “셀틱의 전 수비수 마크 윌슨은 브랜던 로저스가 벤치 멤버로 오현규를 남겨두고 제임스 포레스트를 선택했던 게 오현규에게 일종의 메시지를 보낸 거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에 따르면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AT 마드리드와의 경기 도중 셀틱 입장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오현규를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몇몇 전문가들은 놀랐다.
셀틱의 전 수비수인 마크 윌슨은 “그런 결정은 브랜던 로저스가 셀틱 입장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와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오현규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윌슨은 이어서 "내 말은 그러니까 벤치에 앉아있는 스트라이커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항상 첫 번째로 교체 투입될 선수라고 생각해야만 한다. 경기가 잘 풀리거나 혹은 3-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감독들은 종종 그들에게 눈을 돌리고 그들을 투입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득점이 필요할 때에도 스트라이커를 투입한다. 오현규는 그날 벤치에서 유일하게 인정받던 스트라이커였지만 브랜던 로저스는 그를 보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이게 많은 것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팻 보너(셀틱 레전드 골키퍼)같은 전문가도 로저스 감독이 오현규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 중이다. 오현규가 이번 시즌 로저스 감독하에서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만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는 현재 7경기에서 0골 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는 현재 셀틱에서 기회를 충분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셀틱 3인방은 다른 팀 이적을 추진해야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