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천네이션 제3차 커피차 후기 (스크롤 압박 주의)


안녕하세요 포르테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커피차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모금을 완료했고, 구단 및 업체와 조율하여 오늘 저녁 시간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초 1군 선수단, 대건고 선수단, 기타 관계자까지 포함하여 약 100명으로 전달받고 준비하였으나 부상 등 기타 사유로 클럽하우스에 못 온 선수들도 있었고 일부 인원이 마시지 않아 양이 좀 남았습니다.
사실 좀 남은 상태라 광성중 선수들이 때마침 훈련이 끝나서 마시도록 하려고 했는데, 광성중 식사 시간 문제도 있고 시간적인 문제가 생겨서 무산됐습니다 ㅠㅠ 아마 사전에 대건고 쪽에만 얘기가 됐고, 광성중이 포함되지 않아서 지도자나 관계자 분들도 광성중 선수들이 마셔도 되나? 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대신 남은 과일들은 커피차 업체 측에서 포장한 뒤 구단 측에 전달했습니다. 남은 과일은 직원 분들이나 선수들이 드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위의 얘기들은 기본적인 사항들이었고, 이제부터 사진과 함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현장에서는 관리자 중 저와 스테판무고사님이 있었고, 사진 촬영을 누가 좀 더 도와줬으면 좋겠어서 집이 가까웠던 파검메이트 제현님도 섭외했습니다.
커피차 전경입니다. 배너 디자인은 '톰포드' 님께서 도와주셨고, 사진 제공은 '도박중독신고는1336' 님(1군 선수단)과 '하입보이김민석' 님(대건고 선수단)께서 해주셨습니다! 특히 톰포드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셨어요 ㅠㅠㅠ 커피차 업체 측에서 디자인이 너무 좋았다고 감탄할 정도의 결과물이었습니다.
근데 닉네임을 도박중독이라고 적어두니까 괜히 엄한 느낌이
스탠딩 배너는 대건고 선수단이 추가되면서 저희가 옵션으로 부탁드렸고, 그에 맞춰서 디자인했습니다. 대건이라는 글씨가 눈에 띄도록 디자인했고, 실제로 대건고 선수단의 인증샷은 이 배너가 잘 보이는 구도로 주로 찍었습니다.
우측 배너 모습이고요
좌측 배너입니다.
계절과일 옵션을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추가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위에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 스티커들 역시 톰포드님께서 디자인해주셨습니다.
하나는 계절과일, 하나는 컵홀더에 붙이는 용도입니다.
구단 버스가 총 3대 들어왔는데, 처음 버스에 광성중이 복귀했고 그 다음에는 프로 선수단이 복귀했습니다. 마지막에 대건고 선수단이 왔고요. 중간에 코치님들도 오셨는데(감독님은 안 오셨습니다) 코치님들중에는 김재성 코치님과 오지우 피지컬코치, 박준성 통역관님 정도가 드시고 가셨습니다. 재성 코치님께 블로그 잘 보고 있다고 응원의 말씀을 좀 드렸습니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박준성 통역관님 덕분에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입담이 좋으시더라고요.
원래는 대건고 선수단이 제일 먼저 커피차를 마시도록 흘러가야 했지만...
빛의 속도로 씻고 나온 강윤구 선수가 커피차 1호 손님이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실 것을 챙긴 다음 또 빛의 속도로 다시 가셨습니다.
그 뒤 대건고 선수단이 윤진호 대건고 코치님의 안내에 따라 쭉 줄을 섰습니다. 코치님께서 인천네이션 팬분들이 직접 후원해주셨다고 설명해주시면서 하나씩 마시고 가라고 선수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참고로 대건고 성힘찬 선수는 체지방 조절 이슈로 마시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안 마신 선수 몇몇 더 있긴 할거에요)
장태민 선수는 청대 차출로 아직 스페인에서 돌아오지 않았고요
1번 인증샷
대건고 2학년 황지성, 대건고 2학년 우창범, 대건고 2학년 이재환, 대건고 2학년 손태훈, 대건고 2학년 왕민준
2번 인증샷
대건고 2학년 김현수, 대건고 2학년 권재현, 대건고 1학년 이수민
대건고 1학년 김문건, 대건고 2학년 황신연, 대건고 1학년 염지유, 대건고 1학년 김동재
3번 인증샷
대건고 1학년 예승우, 대건고 1학년 최윤우, 대건고 1학년 강건, 대건고 1학년 최규빈
4번 인증샷
이 선수들은 내년에 대건고 합류하는 신입생들입니다!
5번 인증샷
광성중 3학년 구현빈, 광성중 3학년 한준희, 광성중 3학년 박정환
중3들은 이미 대건고의 일정과 함께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 중 몇몇은 내년에 대건고로 올 예정이고요.
이렇게 유스 선수들이 다 마시고, 저녁식사 전후로 프로 선수들이 오셨습니다. 사이사이에 구단 프런트 분들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 유소년 선수 학부모 분들, 버스기사님 등등도 커피차를 찾아주셨습니다. 특히 버스기사님이나 시설 관리 담당자님 등등은 어색할 수도 있던 분위기를 재밌게 풀어나가주셨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집으로 복귀하거나 약속이 있는 선수들이 먼저 오고, 클럽하우스 잔류자들이 뒤에 왔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방문해주신 선수분들은 김동헌, 이태희, 에르난데스 선수입니다! 언제나 붙어다니는 두 골키퍼는 오늘도 같이 왔습니다.
다음으로 박진홍 선수가 찾아주셨습니다. 전에 클하 단관 때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제 얼굴을 기억해주셔서 인사도 따로 드렸습니다.
이어서 천성훈 선수가 오셨습니다. 정말 잘생겼는데 키 조금만 나한테 줬으면 좋겠다
권한진 선수도 귀가하시는 길에 커피차를 방문하셨습니다.
이어서 박현빈 선수도 찾아오셨습니다. 인천네이션 회원 분들이 직접 다 모금해주신거냐고 여쭤보시기도 하셨습니다.
박현빈 선수는 우선지명자인 인천대 강민성 선수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커피가 두개인 것도 아마 강민성 선수의 몫인 것 같아요.
축구대통령 김대중 선수도 나가는 길에 방문해주셨습니다.
김도혁, 정동윤 선수가 그 다음으로 함께 방문해주셨습니다. 숙달된 리더 김도혁 선수는 몇 차례나 감사인사를 하시면서 귀가하셨습니다.
독립투사 김연수 열사.... 아니 김연수 선수입니다. 라커룸 밖에서도 그렇구나를 느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클럽하우스 잔류파의 시작입니다. 김건희, 민성준 선수가 함께 찾아왔는데 잘 보면 둘 다 옷이 44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시선 처리는 옆에 프런트 분이 찍는 카메라를 보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귀염뽀짝 군단입니다.
홍시후, 김민석, 임형진, 김세훈, 박승호, 최우진, 김현서 선수가 사진에 있고, 같이 안 찍었지만 김유성 선수도 함께 나왔습니다.
서로 너무 친한게 눈에 보여서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
사진 맨 앞에 흐리게 보이는 김민석의 흔적은 자기들끼리 추격전 벌이면서 노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저기에 박승호 선수 최우진 선수 어깨동무 보이시죠?
최우진이 가장 먼저 와서 시켰는데 뒤늦게 온 박승호가 '형이랑 같이 들어가야지~ ㅎㅎ 뭐가 맛있을까?' 하는 장면입니다.
우진 선수가 타격감이 좋은지 전반적으로 많이들 놀리는 분위기더라고요.
이 사진에 파인애플 머리가 보이네요 엌ㅋㅋ
다른 각도로도 하나 더
그 뒤에 등장한 큰형님 김준엽 선수. 어린 선수들의 재롱 속에서도 평온함을...
10살 터울 듀오, 하동선 & 김동민입니다. 여담으로 이 둘 얼굴을 보고 감자탕이 땡겨서 커피차 끝나고 일행들이랑 감자탕 먹고 갔습니다.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한 캡틴 오반석! 과일 두 개는 유부남의 본능적인 스킬...?
사진에 없는 프로 선수들은 커피차를 찾지 않은 케이스입니다! 특히 부상자들은 아예 클럽하우스로 안 들어오기도 했고요. 그래도 클럽하우스로 온 대부분의 선수들은 다 커피차를 거쳐서 가셨습니다. 코치님들 등등은 다 인증샷 요청을 드리면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아서 선수들 위주로 찍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이렇게 크게 행사를 할 수 있었네요. 다들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올 시즌 남은 경기도 잘 마치면 좋겠고, 내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아울러 후원금 정산은 전에 말씀드렸듯이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 전달 이후에 일괄로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