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신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와 소회
불과 작년시즌까지만 해도 매 해 신인 선수들 들어오면 '그래, 몇년 뒤면 포텐 터지겠지 미래를 응원한다' 딱 이 정도 수준의 마인드였음.
(애초에 내가 대건, 광성 등 유스 선수들까지 깊게 팔로우한 수준은 아니었어서 솔직히 어찌보면 형식적인 응원 정도...)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시즌 앞두고 신인 선수들이 무려 8명이나 대거 영입되면서 '그래, 이 중에 한명만 터져도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고..
근데 이거 생각보다 다들 어마어마하고 놀랄만한 성장,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니까 한편으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나 자신이 부끄럽고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스멀스멀 주전 자리 먹어가면서 형들 못지 않게 너무 잘 싸워주는 모습에 크게 감동받았던 한 시즌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올 시즌을 기점으로 내년에 들어올 신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유독 크고 앞으로도 더욱 관심갖고 지켜봐야지(그래 봤자 포르ㅌ 미만잡)
(여담으로 평택진위는 국내 유스 팜의 성지 수준인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엄청 많네..)
그리고 이번 시즌엔 아쉽게도 하동선 선수 볼 차는 걸 못 봤는데, 내년에는 꼭 한 번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