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의 인천유나이티드
내가 한창 축구를 보러 다녔을 때는 개인적으로 인천의 가장 큰 암흑기였던 2015~2018 시즌이였음
그때는 주말경기도 많이와야 5000명정도 왔었고
스탠딩석은 가운데 (지금 s4석)을 겨우 채울 정도...(사실 못 채운 날이 더 많았음)
그래서 그런지 나이가 좀 어렸던 나는 스탠딩석을 가면 어른들한테 이쁨도 많이 받았던 것 같음 그때는 진짜 일당백이라는 말이 딱 맞을정도로 부족한 인원을 목이 터져라 부르는 소리로 채웠었음
그리고 공부해야 되서 직관은 많이 안 다녔었는데
올해들어서 다시 직관을 많이 다니기 시작했음
나는 좀 많이 놀랐던 것 같음 우리팀 경기 다니면서 예매라는 것을 처음 해봤고 경기장 입장할 때 줄이란 것도 처음 섰음 그리고 지유석이 아닌 지정석인 것도 나한테는 많이 낯설었음
그래서 그런지 난 매경기 갈 때마다 너무 감격스러움
한 구역도 채우지 못했던 스탠딩석은 이제는 빨리 예매해야만 갈 수 있고 이젠 경기장에 파란색의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이 오고,마이너한 느낌이 강했던 우리팀은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음
강등권만 벗어나도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던 우리도
이젠 아챔 16강을 바라고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난 지금 우리팀이 너무 자랑스러움
그리고 그 시절을 견뎌낸 우리도 너무 자랑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