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인천에 푹빠지게됐던 경기
창단때부터인천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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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학 입학을 앞두고 서포터즈에 가입도 하면서
인천팬질을 시작하게됐는데
창단경기 감바오사카전과 리그 개막전이였던 전북 경기때까지만해도 지금처럼 푹빠지지는 않은 상태였고 몇번 이러다가 금방 흥미 잃고 접게되겠지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2라운드 포항원정.....
축구보러 포항까지 가ㄱㅔ되다니....그땐 호기심에 가본 원정이였는데 이 경기가 인천에 푹빠지게 한 경기가되었죠
전반전 포항의 따바레즈였나?? 프리킥인지 중거리슛이였는지
암튼 따바레즈 한테 한골 먼저 먹히고 후반전에 포항 김병지
골키퍼가 이상한짓(?)하다가 공 빼았고 이어서 안젤코비치에
동점골 ㅠㅠ
그때 그 기분은 감바오사카 경기 4골 보다 훨씬 기뻣고 2002년 월드컵 길거리 응원만큼 미치도록 날뛰면서 좋아했었죠 ㅋㅋㅋ 그땐 정말 왜 그렇게 좋았는지...
그 뒤에 아쉽게 포항 코난선수한테 극장글 먹고 지고 s석 2층에서 어떤 개념없는 놈이 뱉은 침도 맞기도 했지만 이 경기가 절 진정한 인천팬으로 만든거 같네요
그 이후에 정말 멀었던 부산원정, 5:0으로 지고 경기 후엔 이상한 대구 아주머니가 시비까지 걸었던 대구 원정.
오랜만에 이겼던 숭의에서 열린 대전과의 홈경기(김정재의 헤딩 골은 진찌 ㅠㅜ), 2:0으로 이기다가 2:3으로 역전패당했던수원 원정, 패널티킥 실축 후 극장골 넣었던 마니치의 추억이있었던 보조경기장 시절
정말 많은 추억이 있던 2004년 인천의 경기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