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늦었지만 나도 음악 얘기(장문주의, 세줄요약 o)
초딩 저학년 때는 아이돌 립싱크 하는 거 안 좋아해서
다들 에쵸티 ses 젝키 좋아할 때 나는 쿨 좋아함
핑클은 좋아했는데 이진 누나 좋아함
초딩 고학년 되니까 아빠가 음악 방송 보지 말라고 함
그게 고1 정도까지 이어져서
세기말~세기초 때 노래들 잘 모름
엄청 유명한 노래들 몇몇만 앎
그러다 고2 때 영어듣기 하려고 mp3 샀는데
그때부터 가요 조금씩 들음
발라드나 아이돌은 잘 안 듣고
엠씨몽2집 듣다가 힙합으로 완전히 빠져버려서
힙찔이로 진화함
그때는 언더에서 나오는 앨범 거의 다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씬이 작아서 암튼 거의 다 들음
최애라고 할 거 없이 그냥 다 좋아함
락도 약간 좋아해서 넬 많이 들음
그러다 대학에 가고 텔미가 유행해도 소녀시대가 데뷔해도
아이돌은 별로 안 좋아했는데
그해 연말에 우연히 소녀학교에가다를 보면서 탱구한테 빠짐
근데 소녀시대를 좋아한 건 아니어서 그때 노래도 잘 모름
여전히 힙찔이에 그냥 탱구짤만 가끔 보던 시기였는데
군대 가서 모든 아이돌 섭렵함
그러다 군대 전역하고 나니까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0이 되어 버리고 탱구에 대한 관심도 식고
그냥 다시 힙찔이로 돌아옴
어렸을 땐 가지 못했던 힙합 공연도 아주 가끔 다님
암튼 그러다가 쇼미더머니가 유행하면서 힙합이 너무 많이 나오는 거임
웬만한 건 앨범 거의 다 샀는데 이제는 그런 수준이 안 됐고
그러다가 그냥 새로 나오는 애들 음악은 그냥 안 들음
코쿤 정도가 내 마지막임
그러다 어찌어찌 취직을 함
근데 인터넷을 해다가 우연히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 최유정이 멍 때리고 있는 움짤을 보게 됨
그리고 숏컷에 엄청 예쁜 유정연을 보게 됨
그래서 ioi랑 트와이스 앨범도 사고 영상도 보면서 입덕함
헤비하게 하진 않고 또 콘서트는 사치라고 생각해서
그 다음해 ioi 해체콘서트랑 트와이스 첫콘은 안 감
근데 둘 다 콘서트 영상들이 너무 멋지길래
트와이스 더 깊게 파기 시작하고
몇 달 뒤에 탱구 정규 1집 나와서 탱구도 깊게 팜
둘다 콘서트도 자주 댕기고 트와이스는 해외콘도 가봄
그리고 레드벨벳이랑 오마이걸도 세컨, 서드로 덕질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작년부턴 거의 접음
그래서 지금은 트와이스랑 태연만 덕질함
세줄 요약
힙찔이가 뒤늦게 아이돌에 입덕함
집에 힙합 앨범 트와이스 앨범 태연 앨범 레드벨벳 앨범 많음
얘들아 아저씨는 4세대는 잘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