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한국이 어떤 축구 하려는 지 전혀 모르겠다”... 日 매체도 신랄한 비판 [아시안컵]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팀 운영과 기량,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팀 운영을 살펴보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4-4-2'가 지적하는 위험성을 피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아이겐요 기자는 “내 생각에 클린스만 감독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문제의 근원은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같은 대회에서 빌드업이라는 개념을 내세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경쟁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랐다. 수십 년 동안 해 온 것을 바꾸는 것은 큰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됐을 때만 해도 이런 구상은 명확하지 않았고, 그는 2023년 6월 기자회견에서 '공격 축구를 선호한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가 무슨 축구를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선수들은 어디로 가는지, 어디에 있는지 몰라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