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포르티시모를 해체하며
좀 혼자만 무거운 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처럼, 저는 포르티시모라는 소모임을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생각을 거치며 소모임원과 대화를 한 결과 해체에 도달하게 되었네요.
포르티시모를 설립하고 많은 감정이 오갔는데,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타 소모임에서 응원방식에 큰 이견을 보여 전 소모임을 탈퇴하고 포르티시모를 설립하며 이상을 쫓았습니다.
그 이상이라는것을 쫓으면서 느낀 생각이,
'내가 지금 고집을 넘어선 아집을 부리고 있는것 아닐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직장이 생기고 크나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계속되는 고뇌에 더 이상 전진하기가 도저히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하여...
저는 오늘자로 소모임원과의 합의 하에 포르티시모를 해체합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셨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론 E석 팔짱끼는청년으로 뵙겠습니다.
+상영회때 함께해주신분들, 롤링페이퍼를 한다 했을때 배너를 지원해주신분, 제 결단을 지지해주신분들, 그리고...
소모임 활동을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분들.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은혜 절대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