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쯔엉이 인천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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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구단에서 활약했던 쯔엉 선수가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팟캐스트(유튜브 영상)를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구단에 반가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Cầu thủ Lương Xuân Trường từng chơi cho Incheon United mùa giải 2016 đã quay podcast (video trên YouTube) gợi nhớ lại ký ức về Incheon United. Và tôi đã gửi cho câu lạc bộ một bức thư rất v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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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유나이티드 팬 여러분. 저에게 인천 유나이티드는 축구팀 그 이상입니다. 비록 1시즌밖에 뛰지 않았고 현장에서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 작은 경험들이 저를 많이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시 저 같은 어린 선수에게는 인천유나이티드처럼 외국 리그에서 뛰어보는 것이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였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금까지 제 경력에서 가장 멋진 감정을 남겨준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입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모든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전문적이고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많은 구성원들이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구단 사무국 직원들, 선수 운영팀, 물류팀, 주방 직원, 코칭스태프, 선수들까지 모두가 하나 된 팀을 위해 한 노력이 진정한 가족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제게 팀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첫 경기를 기억합니다. K리그에서의 첫 60분은 팀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쉽게도 그날 팀은 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원히 기억에 남는 날이었습니다. 팀원 모두 진심 어린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이자 일본-중국 리그를 거쳐 2024시즌 인천유나이티드로 다시 돌아온 마테이 요니치(Matej Jonjic)의 말이 기억납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제게 전화를 걸어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팀이 져서 아쉽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요니치는 “K리그 첫 경기가 아닌 것처럼 경기하는 모습을 봤다. 잘했어!"라고 치켜세워줬습니다.
시즌이 끝날 무렵, 전 인천의 1부 리그 생존이라는 목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팀의 중요한 경기에 공식적으로 더 많이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팀이 강등권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잔류가 확정된 후 관중석에 있던 팬들이 모두 경기장으로 달려가 선수들과 함께 축하했던 그날의 그 느낌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뛸 때의 기분, 관중들의 환호,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던 모습, 라커룸의 분위기, 모든 게 꿈만 같았던 기억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인천은 제가 16~17세 때부터 겪었던 부정맥 증상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덕분에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계속 추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한 성공을 거두게 되어 구단에 무척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이 팀과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항상 여기 베트남에서 인천유나이티드의 진정한 팬으로 머물 것입니다. 2024시즌 인천유나이티드가 무럭무럭 성장하고 목표를 달성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인천유나이티드를 사랑합니다. 팬 여러분도 모두 감사했습니다.”
- Luong Xuan Tru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