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리춘수에서 박문성이 일본축협 이야기하면서, 100년 대계를 이야기하는데
내용은 일본축협은 자신들의 위치와 하고자하는 축구와 이에 필요한 준비내용을 정해서
각 햇수마다 목표를 정하고서, 그걸 공유한다고 말했는데
사실 이거 국대만이 아니라 프로팀들도 그랬음.
예전에 오미야 아르디자에 갔을 때, 자기들이 10년 안에 뭘 하고, 20년 안에 뭘 하고, 30년 안에 뭘 한다라는 계획을 정해놓고 있었음.
근데 그걸 본 곳이 굿즈샵. 모든 팬들이 다 보라고 만들어 놓은 거.
물론 이건 실패했지만(관중수 조작 사건을 기점으로 실패)
그래도 그냥 실패하는 것과 목표를 정하고 실패하는 건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
우리도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아니더라도,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팀 운영 철학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 눈 앞에 있는 일만 해치우기 급급한 구단이 아니게 되었는데, 이 때 이런 팀이 되자는 계획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면서
지난 번 전대표님 지지모임에서 임실장님이 말하듯, 발표만 안 했지 장기계획은 아니더라도 장기계획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획 정도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저 인유가 사랑 받기를 바라다보니, 별 걸 다 바라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