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천 팬 된 지 얼마 안 된 사람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에 여러분들이 공감을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듣기에 편한 말은 아닐겁니다. 그래도 봐주시고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천 팬 된 지는 약 2년 정도 된거 같습니다. 그전에 해외축구만 보다가 국내축구도 봐야지 하고 어디 클럽을 볼까 하다 연고지인 인천을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전부터 국내축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팬들의 문화도 마찬가지죠. 사람들 반응이 보고 싶어 아프리카티비에서 하는 중계영상을 보면 올라오는 채팅 대부분이 타팀을 비하하는 단어를 쓰면서 그걸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처음엔 '아, 이게 국내축구에선 문화구나'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여기 인천네이션에도 많은 분들이 비하단어를 쓰는 걸 꺼리지 않고 쓰는 것 또한 받아들였습니다.
요며칠 인천네이션에 들어오지 않다 오늘 들어왔습니다. 어젠 김학범 감독님의 올림픽 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진 날이죠. 당연히 이와 관련된 글도 업로드 되었고 저도 글들을 봤습니다. 글들은 타 커뮤니티에서 볼 법한 글이었습니다. 아직 한 경기밖에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욕을 해댔습니다.(누굴 저격할 의도가 1도 없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전 다른 커뮤니티를 하지 않습니다. 너무 과격하기 때문이죠. 인천네이션은 다를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이곳은 인천팬들을 위한 곳이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모든 글은 인천 팬들의 의견이 됩니다. 그래서 조금은 필터링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이 틀렸던 거 같습니다.
전 아직도 k리그 팬들이 왜 다른 팀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재미요소 중 하나라고 한다면 이게 재밌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k리그 팬이 아닌 사람들이 봤을 땐 어떻게 생각할까요.
갑자기 든 생각이라 두서없이 쓴 거 같네요. 라이벌의식은 좋지만 비하표현을 줄이고 비난보단 비판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