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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인증 2024 1R 수원FC 경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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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시작하는 2024 K리그1인 줄 알았으나.. 말도 안되는 꽃샘 추위와 함께하는 개막전이었습니다.

 

경기 전 이적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일들이 일어났고 그만큼 더 흥미롭게 시작한 1라운드였기에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경기를 보았습니다.

 

특히 상대였던 수원FC는 감독을 포함해 많은 IN & OUT이 일어났고 그로인해 아예 새로운 팀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우선 수원FC는 본인들이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에도 그리고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횡적으로 움직임이 정말 좋고 간격 유지가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비 시에는 권경원, 김태한 선수가 적극적으로 콜을 해주며 수비 간격과 볼이 움직이는 대로 횡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인천이 반대 전환을 시도하여 공격을 전개하더라도 빠르게 진형을 갖추어 인천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지동원 선수가 사이드에 출전하여 프리롤처럼 중앙으로 들어와주기도 하고 완전히 내려서서 볼을 전개하기도 하는 등 재밌는 포인트도 꽤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원FC의 공격 장면에서는 양측 윙어의 답답한 모습과 몬레알 선수가 권한진 선수에게 공중볼 다툼을 패배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김은중 감독은 인천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 이승우와 안데르손 카드로 사이드와 중앙에서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결국 인천의 수비에 균열을 내며 PK를 얻어냈고 0:1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반면 인천은 IN & OUT이 가장 적은 팀이라고 무방할 정도로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보다는 현재 팀을 지키고, 더욱 날카롭게 만드는데 초점을 둔 이적시장이었습니다.

 

라인업에서는 2023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 신인 박승호, 최우진을 비롯해 윙백으로 완벽히 포지션 변화를 성공해낸 홍시후 선수까지 들어오며 3-4-3 조성환 감독이 좋아하는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경기에 나섰습니다.

 

경기를 보며 답답함도 들었지만 인천은 할 수 있는 건 최선으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이 수원FC에게 낚싯대를 던지며 수비를 끌어내려고 하여도 수원FC는 완전히 박스 앞에 내려앉아 인천이 본인들의 존에 들어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천은 이를 최대한 빠른 반대전환과 윙백에게 난 앞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듯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에는 최우진 선수의 드리블 이후 공격찬스와 홍시후 선수의 침투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구요

 

하지만 파이널서드에서의 디테일이 부족하였고 결국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점이 인천의 발목을 잡으며 개막전 징크스는 또 다시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제의 경기를 답답하고 발전이 없다 욕하실 수 있지만

 

저는 1라운드였기에 디테일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과 조성환이라는 감독이 어떤 축구를 궁극적으로 바라는지, 그리고 2023 시즌보다 발전된 수비진의 빌드업 능력을 높게 사며 이번 시즌 기대가 되는 경기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다가오는 2R FC서울과의 라이벌 매치에도 경기장을 찾을 생각입니다.

 

춥고 힘들지만 왜 경기장을 찾아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인천을 사랑하나 봅니다.

 

이번 시즌도 다들 잘 부탁 드리고 어제 정말 추운 날씨였는데 다들 감기 안 걸리셨길 바라며 글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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