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라돈, 인마! 투게더!’ 인천 임중용 단장 “라돈치치 꼭 초청하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팀의 레전드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그간 K리그에서 선수 출신 단장은 꽤 있었지만, 팀의 주장이자 레전드 출신이 단장 자리까지 올라간 것은 프로축구에서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이례적인 일이다.
2011년 선수 은퇴 후 인천 U-18 코치를 거쳐 1군 수석코치와 감독대행까지 수행했던 임중용 단장은 2020년부터 기술이사로 행정가의 길에 들어섰고, 전력강화실장을 거쳐 마침내 구단 사무국의 의사결정을 총괄하는 단장 자리까지 올라섰다.
팀의 역사와 장단점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임중용 단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어제(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단장으로 선임됐습니다. 부담이 크네요. 내가 사랑하는 팀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행복하기도, 한편으론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되기도 하네요. 그동안 제가 전력강화 부분만 담당했다면 이제는 재무, 마케팅, 홍보 모든 분야를 총괄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무엇보다 전달수 대표님을 도와서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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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용 단장은 단장 취임 기념으로 자신에게 "라돈 투게더"라는 유행어를 안겨주기도 한 절친한 동생 라돈치치를 꼭 초청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라돈치치는 임중용 단장과 2004년부터 2008년간 한솥밥은 먹었다. 22살의 신예 라돈치치는 임 단장의 애정어린 잔소리 속에 K리그를 대표하는 동유럽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바 있다.
"라돈은 제가 정말 잘 아는 동생이죠. 신태용 감독 밑에서 인도네시아 팀 코치할 때도 만나고 이야기도 했는데, 인천에 꼭 한 번 초대하려고요. 라돈 오면 저희 선수들이랑 골대 좀 나르라고 할 생각입니다. 물론 저는 말고요. 하하."
-----이후는 원문 확인 요망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56/0011686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