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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사 '카메라 빠져주시죠' 인천 다큐 '피치 위에서' 성사 위한 숨은 노력은?

title: 세일러스 아이콘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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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인천 구단의 다큐멘터리 '피치 위에서'였다. '피치 위에서'는 타 구단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형식으로 경기 전후의 뒷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과 라커에서의 대화 등을 전달하기도 한다. 최근 여러 구단이 그렇듯 평소 팬들이 보지 못한 장면을 보여주며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물론 승리를 하는 등 분위기가 좋을 때는 이러한 다큐멘터리는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된다. 하지만 문제는 연패 중이거나 최근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다. 실제 인천은 네 경기에서 2무 2패를 하는 상황 속 올 시즌 다큐멘터리가 두 편이 방영됐다. 당시 경기  후 라커에서의 대화는 일부만 나가서 편집됐고 "카메라 좀 치워주세요"라며 심각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이 때문에 3연속 '나가주세요'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라커에서의 촬영이 가능했다. 시즌 초반에는 집중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중반부터 승리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사실 처음에는 사람이 직접 촬영하는 형태가 아니었다. 액션캠 정도만 설치해서 그 상황을 전달했는데 이후에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지금과 같이 인력이 투입됐다. 점진적으로 라커가 열렸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러한 다큐멘터리 촬영이 유행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카메라에 익숙지 않은 코칭스태프의 경우 이러한 촬영 자체가 꺼려질 수 있다. 라커에서의 대화 역시 전략에 있어서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다. 이 관계자도 "사실 처음에는 감독님께서 다큐멘터리 촬영 자체는 괜찮다고 하셨다"면서 "다만 라커나 훈련과 같이 선수단의 공간은 보호하고 존중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 이후에 계속 설득을 했다. 팀장님을 포함한 홍보팀 전체가 가서 설득을 하기도 했다"면서 "현재 KPI(핵심성과지표)가 이 정도인데 이걸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라커에서의 촬영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팬들도 경기뿐만 아니라 그 뒷이야기를 정말 원하신다는 게 핵심이었다. 거의 서너 차례는 설득을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의 스타일 자체가 라커에서의 카메라 촬영이 아직은 익숙지 않으셨던 것 같다. 라커에서 선수들도 장악을 해야 하는데 촬영 때문에 흔들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거기에 우리도 배려를 해드려야 했다. 코칭스태프가 불편할만한 상황이나 이야기는 최대한 나가지 않겠다는 게 핵심이었다"라고 밝혔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때 카메라를 치워달라는 것이 그 예시였다. 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의 촬영 역시 일정 부분 제약이 있었다. 카메라가 익숙지 않은 선수들은 이로 인해 훈련에 온 집중을 쏟을 수 없는 상황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단에서는 선수단과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지난 시즌 초반에는 촬영 자체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훈련장도 못 갔다. 당시에 ACL도 나가다 보니 집중을 해야 했지 않았나"라면서 "그래서 촬영 팀에게도 코칭스태프에게 지급하는 복장을 그대로 줬다. 그 복장을 입고 촬영하면서 하나의 일원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촬영 자체를 너무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고 감독님과 식사도 자주 하며 편한 사이가 됐으면 했다"라고 전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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