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마킹작업 의뢰했던 져지들이 돌아왔네요

작업하면서 자잘한 이슈도 있었고, 져지를 늦게 한장 더 추가해서 오늘에서야 받았네요

져지를 받아보고 난 소감은 정말 감동 그 자체 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2004년 문학에서 열린 감바오사카전 그 경기를 보러가서 팬이 되었는데 당시에는 어느 선수가 유명하고 그런지 잘 몰랐고 정보도 얻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산 져지는 아무 생각 없이 입고 축구보러가고 축구하고 빨래돌리고 해서 이번에 마킹 의뢰 하진 못했습니다

오랜기간 인천 저지를 모으다 한동안 쉬고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다시금 의지가 불타오른거같아 가슴이 뿌듯하고 꽉찬기분이네요

몇가지 져지 추억이 있다면 05시즌 져지는 되게 많이 풀렸고 그 뒤로 몇년동안 사이즈별로 손쉽게 구할수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안보이더라구요 그땐 마킹해주는 업체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나보네요

그렇게 05시즌 져지는 매물도 많겟거니 해서 더 안 구하고 있었는데 요근래 보니까 매물이 많이 없어진듯 하네요 대여섯벌 갖고있었던적이 있어 크게 생각 없었는데 오랜만에 풀패치 풀마킹을 보니까 열심히 응원했단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06시즌 홈은 구단에서 판매 안했던걸로 기억하고 실착유니폼 판매 이벤트때나 매물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거도 운좋게 노마킹으로 구해서 갖고있었는데 드디어 마킹 해줬네요, 개인적으로 이 저지는 파/검/노 엠블렘 컬러를 그대로 빼다박아 13년 홈 10주년 져지와 함께 제일 이쁜 져지라 생각합니다 가슴에 스폰서 GM대우 버전이 더 멋있어 이거만 입고 다녀서 그런지 많이 헤졌고 푸르지오 버전은 지금도 쌔거수준이네요

팀에 레전드가 있다는건 참 가슴 벅차고 항상 자부심 가질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역시절 공격수나 스타플레이어를 더 좋아해 임중용 선수를 더 응원하고 져지를 모으지 못한게 후회되긴 하네요, 얼른 우리도 레트로 져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밥 먹으면서 휴대폰으로 쓰는거라 두서없는점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업을 추진해주신 심쿵아빠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