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에휴 스폰서 건 까놓고 말할께요

기사에도 나오고 옆동네에서도 글이 계속 올라오는데요

제가 진행했던건이고 제가 3년동안 준비해서 윗분들께 보고드리고 어제 겨우 회장님, 임원진, 직원들 모시고 경기장 갔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축구를 거의 모르시는데..

어제 후반시작전까지 같이 관람하시면서 비오는데도 k리그 관중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 엄청 열정적이다, 인천팬 충성도 대단하다 등 등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계셨죠.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후반 시작 전 스케줄문제로 먼저 가셔서 어제 사고는 직접 못보셨지만 내일 출근하면 어떤 말들이 나올지 벌써 걱정입니다.

참고로 회사 내부에서도 광고효과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 큰 금액(메인스폰까지는 아니지만 스포츠마케팅은 처음이다보니 일단 진행해보고 투자금액, 기간을 늘리자는 식으로 진행중이었고 성사 직전이었습니다.)은 아니라도 k리그 그 중 인천에 투자한다는 것에 의구심이 있는 상황인데 어제 사고가 어떻게 보일지 걱정이네요.

저희 회사 경영진분들은 회사 자체가 B2C업체이다보니 기업 이미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데...하아..

모르겠습니다.

매 경기마다 개인적으로는 횡성 인천 오가며 축구보러 다니고, 원정도 따라다니고 그동안 회사에서도 인천 훌리건 중 한명이다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도 구단을 위해 할 수 있는걸 다 해왔는데

이제는 힘드네요.

내일 출근해서 어떤 말들이 나올지....그동안의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됬습니다..ㅋㅋ

너무 허탈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

휴 더 자세한 내용 적고 싶지만 도저히 멘탈이 못 버틸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스폰서십 완전히 불발된건 아닙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이런 사고가 터져도.. 체결된다면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