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호소문
5월 11일 우리의 홈 구장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고는 우리 모두를 자성론(自省論)에 빠뜨리게 했고, 그 분위기 속에 구단과 팬들은 함께 사고를 수습하고자 여러 조치들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위에서 언급한 "팬들"의 주체가 되었어야 할 파랑검정 현장팀은 오직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사과문을 가장한 변명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단으로부터 S석에 콜리더 단상을 설치하는 사안에 대한 특혜라고 한다면 특혜라 할 수 있는 혜택을 받았고, 파랑검정을 대표하여 20주년 기념행사, 시즌 출정식 등 여러 행사에 파랑검정의 대표성을 띄며 참석 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파랑검정 현장팀은 월권 등의 단어를 운운하며 타 서포터들을 배척하던 소모임들에 동조하던 태도를 뻔뻔하게 숨기고, 자신들을 낮추며 스스로의 대표성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구단의 강제성있는 내부 조치에 "적극 수용" 외에 다른 자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추태에 저는 파랑검정 현장팀이 더 이상 서포팅의 주체로서 "군림" 해선 안된다고 생각했고, 아래 내용을 여러분들께 제안드리는 바 입니다.
첫째, 5월 18일 대전 원정에서 리딩을 따르지 않는 자체적, 즉석 서포팅을 시범 진행.
둘째, 구단의 S석 폐쇄 조치 후 종료 후인 수원FC 원정부터, 건전한 팬들의 대표가 출범하기 전 까지 현장팀의 리딩을 따르지 않는 자체적, 즉석 서포팅 본격 전개.
셋째, 건전한 서포팅 문화가 자리잡도록 하는 첫번째 걸음으로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 경기 후 쓰레기 청소 진행.
현장팀이 현재 담당하는 원정버스 업무등의 부재로 어느정도의 불편이 예상되오나, 우리가 좀 더 나은 문화를 자리 잡아주기 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했으면좋겠습니다.
Boycott 파랑검정.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