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고딩혼자집에] 비빔국수를 만들어 봤다ㅏㅏ (스압, 사진많음 주의)

저녁을 이르게 먹는 타입이라 준비를 4시 40분에 시작함 ㅋㅋ

가장 먼저 할거는 군만두 굽기

원래는 "꿔티에"라는 요리를 만들려고 했지만

뚜껑이 없어서 그냥 군만두로 ㅋㅋ

기름을 넉넉히 둘러야 검은색이 안나오고 갈색이 나온답니당~

좌로 정렬~~~

우로 정렬~~ ㅋㅋㅋ

아핡 기름 튄다!!!

겉에 색만 내주고 속이 차갑더라도 

나중에 익힌다는 마인드로 옆으로 옮기세요

이 종이호일 꿀입니다

눅눅한거 건조한거 차가운거 다막아줘요!!

 

이제 면을 삶을 차례입니다

포장을 이렇게 뜯으면 면빨만 빼고 보관하기도 쉬워요

 

양을 정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손으로 잡았을때 중지가 손바닥 부분에 조금이라도 다으면

1인분이라 보시면 돼요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양이 적당해 보이면 무조건 많습니다

조금 적은데..? 라는 느낌이 딱 맞아요)

소면을 반갈죽하면 이탈리아 사람들이

파스타 면 뿌시면 화내는 느낌이 이해되지 않을까...?

각설하고

물이 끓으면 면을 집어 넣어요

조금 높이 있는 솥을 써야 흘러 넘칠 걱정할 필요가 없어짐

(위에는 원형으로 넣고 싶었지만 실패한 모습.. 맛에는 영향 없으니 패스)

시큼한 향은 익으면 날아갑니다

익힘을 확인하는 법? 그딴거 없습니다

걍 먹어보고 밀가루맛 안나고 흐물흐물하면 그게 정답임

컵에 물 따라두고 한가닥씩 먹어보세요

님 혀가 정답임 ㅇㅇ

이건 상추인데....

제 1x년 인생에서 이것만큼 흐물흐물한 상추는 첨입니다...

어머니 피셜 물에 담가 놓으면 아삭아삭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실험을 한번 해보자구요 진짜인지

양파를 아주 얇게 저며서 올려도 좋습니다 적양파면 끝장이구여

+저민 양파는 찬물에 오래 담가놔야 매운 맛이 빠져요

접시가 좀 크죠? ㅎㅎ

일부러 유리그릇을 찾았습니다.

뭐든 크면 맛있어 보이자나..

아닌가? 아무튼

다 삶아 졌다면 찬물 샤워를 시켜주시고요

물이 빠지게 틀에 바쳐 놔둡시다

면이 빠진자리에 다시 만두를 넣어 약한불에 속을 데워줍시다

네... 어머니 피셜은 거짓으로 판명 땅땅땅!!

여전히 흐물흐물 입니다 ㅋㅋㅋ

꼭지 부분이 그나마 아삭하지만

흙이 묻어 있으니 잘라 버려주세요

이건 군만두 찍을 맛간장인데

너무 밋밋하니까

느끼함을 잡아줄 청양 고추를 넣겠습니다

알싸한 맛이 면+기름의 느끼함을 다 잡아줍니다

+취향에 따라 마요네즈도 가능함

 

마지막으로 플레이팅인데 이것도 맘대로 입니다

우리는 요리사가 아니니까~~

면을 가운데에 몰아주고

상추를 둘러주고 소스 적당히

소스가 너무 많으면 느끼하고 맛이 떨어짐

다 비볐을때 접시 밑에 남는 소스 없이 고루 붉은 빛을 띈다면

성공입니다

참기름+깨 까지 하면 완성이야유

괜찮지 않습니까!! 여러분!!!

완성 ㅋㅋ

여러분 한주 수고 많으셧습니다 인천이 이겨주니 화가 내려가는 느낌 ㅋㅋ

저의 저녁메뉴추천은 비빔국수입니다 맛있는 저녁 되시길 빌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 사랑해~~

+설거지 해서 500원 벌었습니다

가족이랑 같이 광주전에서 뵐게요

사랑해요 인천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