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b11 현장] 대전전 위닝골… 인천 MF 문지환의 안타까운 심정, "그 사건, 대다수 팬들의 잘못이 아닌데…"
https://v.daum.net/v/fWgRr9LKSZ
문지환은 "대전 원정 출발 이틀 전에 전달수 대표님께서 선수단 미팅을 하셨다. 대표님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으신데, 구단 책임자로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또,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이런 상황을 회복할 수 있으니 잘 부탁한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선수들이 동요는 하고 있었지만, 경기가 게속 이어지고 있다. 결국 우리가 해야하는 건 축구다. 결과를 빨리 가져와서 팬들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경기 전에 다졌던 각오를 전했다.
향후 한동안 응원석이 폐쇄된다는 말에, "조심스럽지만 아쉽다. 대다수 팬들이 저지른 행동도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문지환은 "극소수 팬들의 행동이었다. 사회적인 관점에서 내가 하지 않은 일로 피해를 보면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법이다. 그래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은 팬들에게 안타까운 일이다. 선수 처지에서도 홈에서 뜨거운 응원이 있으면 결과를 가져오는데 힘이 날 것 같은데 아쉽다. 하지만 이미 징계는 내려졌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라고 조심스레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