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본인은 동생이 셋 있었음
우리 가족이 가슴으로 낳고 품은 식구
바로 댕댕이들
중간에 달마시안, 푸들, 포메라니안, 믹스견 등 다른 있었지만
진짜 내 동생으로 생각하는 애들이 딱 셋있었음
좌측부터 첫째 둘째 막내
첫째는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진짜 똑똑했음
배고프면 지가 사료꺼내먹고 간식꺼내먹고
옥상 문 열려있으면 혼자 바람쐬다가 오고...
그러다 작년에 열아홉살을 살고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둘째는 올해 열네살, 셋중에 몸이 젤 약한데
다행히 지금도 내 밑에서 코골고 잘 주무시고 계시고
젤 아픈 손가락 우리 막내,
작년에 일곱살로 열아홉살 형보다 한달 먼저 무지개다너 건넘
우리집에서 사춘기까지 크고 집안 어르신 댁에 보냈었는데
어르신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다시 우리집에 옴.
그리곤 갑자기 자기가 아프더니 무지개다리 건너고
어르신은 아픈게 좀 나으셨지...
어르신이 작년 연말에 돌아가셨는데,
지가 먼저가서 기다릴테니 조금 더 살다오시라는 의미로 그런듯
꽃피는 봄, 세 형제랑 벚꽃놀이....
난 둘째도 가면 다신 강아지 안키움ㅎㅎ
둘째가 안아달라고 긁는다... 이만 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