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인천 최영근 "선두 울산 상대 1점? '샌님'처럼 하지 말자고 했어"
[스포츠니어스 | 인천=김귀혁 기자] 인천 최영근 감독이 강조한 부분이 잘 나온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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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천 최영근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투혼을 갖고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게 잘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홈에서 승리가 없었는데 홈팬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 여러모로 선실점에 대해서 선수들과 고민을 했다. 먼저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수비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 부분은 선수들이 90분 동안 잘 이행했다고 판단한다. 나가는 부분과 몇 개의 좋은 기회를 만들 수도 있었다. 거기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선두를 상대로 무승부는 어떤 의미인가.
아쉬움도 있다. 울산이라는 팀이 리그 선두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지 않나.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했다. 수비에 대한 부분에서 선실점을 안 하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 판단했다. 기회가 몇 차례 왔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해서 아쉬웠다. 승점을 못 따서 아쉽기는 하지만 잃지는 않아서 다행스러운 면도 있다.
정동윤이 오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나는 정동윤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이전에도 수석코치로 있었을 때 정동윤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럴만한 지능을 잘 갖추고 있다. 원 볼란테를 시켰는데 요구하는 것을 잘 이행했다. 앞으로도 전술적 변화를 꾀할 때 정동윤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고 본다.
민경현과 아라비제가 많이 부딪혔다.
거칠게 하라고는 얘기하지 않았다. '샌님'처럼 얌전하게만 하지 말자고 했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그라우드에서 투혼을 발휘했다고 본다.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다른 구장도 잔디가 많이 손상됐다. 인천은 보기에는 괜찮지만 들어가서 뛰면 선수들이 넘어지기도 한다. 푹푹 꺼지는 상황이 많다. 선수들이 90분을 뛰고 나면 다른 경기장보다 훨씬 힘든 상황이 많이 나온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들도 그렇다. 이 부분은 개선이 되면 좋겠다. 개선을 위해 구단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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