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요즘 성남을 보면 기분이 참 묘하다
방금 선임된 감독
고군분투하는 리그 탑급의 외국인 공격수
23살짜리 팀 에이스
1대의 원정버스도 채우지 못한 30명 남짓의 원정팬들
일상이 되어버린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혹평
인터넷 어디에도 없는 성남의 뉴스기사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도 얼굴없는 선수들
물 고인 잔디에 지연된 경기
지속되는 패배
초라하게 흔들리는 조그만 깃발 하나
올라갈 기세를 찾아볼 수 없는 순위
내가 들었던 그 성남이 맞는건가 싶고....
꽉 들어찬 우승경력에 지금을 생각하면 말 다했죠
예전에는 성남을 보고 안스럽다 했는데
요즘에는 좀 두렵네요 똑같은 길을 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방금 청주와의 경기로 리그 111일 무승을 하네요 성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