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요니치의 첫 프로팀 하이두크 스플리트 경기장 방문기
독일 출장 마치고 이어서 휴가 중인 하얀곰71입니다.
출장 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로 여행 계획을 세우다 요니치의 고향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요니치의 유스 생활도 첫 프로 데뷔도 고향팀인 HNK Hajduk Split에서 했던터라
혹시 시간이 맞으면 경기도 보고 싶었는데 제 일정과는 맞지 않아 경기장 방문만 계획에 넣고 이틀 전 방문 했습니다.
경기장 주차장 입구를 찾지 못해 팬샵 근처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 봤습니다.
입체 조형물로 만든 HAJDUK 상징물이 보이더군요.
글자 조형물 앞뒤로 여러 사람과 단체 이름이 써있었는데 구글번역으로 해보니 기부자들의 리스트 였습니다.
요즘 늘 하는 아챔 어플러 들기 시전하고
근처 동상도 구경하고 경기장 입구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사실 제가 방문한 날도 경기장 투어가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시간을 맞추지 못해 기회를 놓쳐서 좀 아쉽더군요.
혹시 열린 문이라도 있나 찾아 봤는데 불가능했구요. 여기 팬들은 뭐 먹는지 확인 했습니다.
경기장 입구와 금지 물품 그리고 멀리 보이는 경기장 내부의 하이두크 스플리트의 엠블럼
좀 더 여기 저기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다 어디서 경기 하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보조구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형광조끼 입은 관리자(?)분께 여쭸더니 들어가서 봐도 된다 하셔서 어떤 경기냐 물었더니 하이두크 U19팀의 경기라고 하시더군요.
정식 리그인지 아닌지 그리고 상대팀 이름도 듣긴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하얀색 유니폼이 요니치의 후배들입니다.
시간 관계로 전반 마칠때 까지 30여분 정도 경기 관람을 했는데
괜히 팔이 안으로 굽는건지 비슷했지만 하이두크가 좀 더 잘하는거 처럼 느껴지더군요.
팬샵 방문을 위해 주차장 쪽으로 내려왔는데 주차장 끝편에서 시끌벅적한 소리와 홍염이 피어오르길래 가봤습니다.
가는 도중에 홍염은 끝나고 연기만...
좀더 지켜보니 결혼식 피로연인지 정장과 드레스 차림의 사람들이
주차장 가장자리에서 연주와 함께 노래부르고 춤추며 흥겹더군요.
분위기는 정말 좋았는데 왜 비 내려 젖어 있는 주차장에서 그런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팬샵의 정면과 입구
경기장에 있는 팬샵인데 저녁 8시까지 매일 오픈한다고 하네요.
거기에 매장 직원이 세분이나 상주 하는거 보니 찾는 팬이 많다는게 느껴지더군요.
판매 물품은 유니폼 등의 의류와 머플러는 축구팀이니 당연한거고
아이들을 위한 문구류도 종류가 많았고 특이했던건 줄자와 공갈젖꼭지 였습니다.
젖먹이 시절부터 하이두크의 팬이 되라 이건가요?
팬샵 구경 마치고 기념 할 만한 간단한 소품 몇개 사고 숙소로 복귀하는데 경기장에 왔는데 정식 경기를 못 본게 아쉽더군요.
그나마 U19 경기 공짜로 본 걸 다행으로 여겨야겠죠.
이상 크로아티아리그 하이두크 스플리트 경기장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