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생존왕’ 인천, 기적의 잔류 가능할까
올 시즌 남은 경기는 3경기에 총력을 펼쳐야 한다. 인천은 특히 오는 11월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맞대결이 가장 중요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전북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올라설 수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무1패로 호각세.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8월24일 0-1로 일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5월1일에는 무고사, 김도혁 등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도 있다.
이어지는 대전(11월10일), 대구(24일)와의 경기도 기대감이 크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대전에는 2승1패, 대구에는 1승2무로 앞서 있다.
인천은 골잡이 무고사에게 희망을 건다. 무고사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15골(1도움)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골잡이다. 그는 27일 광주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위기의 팀을 구했다. 이날 득점으로 그는 K리그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 팀 득점이 34골로 최하위인 인천에서 무고사는 팀 득점의 44%를 책임지고 있다. 무고사 다음으로 팀 내 최다골은 불과 4골의 제르소다. 인천의 승리를 위해선 무고사가 해결해 줘야 한다는 의미다. 무고사는 득점왕보다 팀 1부 잔류가 더 우선이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팀이 살아남으려면 내가 득점해야 한다”며 “인천은 1부 리그에 잔류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늘 강등 위기에서도 끈기 있게 잔류에 성공한 인천이 마지막 반전을 통해 이번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팬들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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