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심심해서 써 보는 고딩때 앰뷸런스 타봤던 얘기
때는 2022년 5월... 고3으로 들어서면서
수험 스트레스로 이빠이일때 체육 시간만 되면 반대항 축구로
스트레스 풀곤 했던 영락없던 고3때였는데
어린시절부터 데헤아를 동경했던 무고샤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골키퍼를 자청했고 그 날도 키퍼로 출전... 그렇게 경기가 시작되고
1교시가 한 20분정도 지났을때 상대가 찬 슈팅에
다이빙을 할려고
스텝을 밟는 순간 어떤 돌 하나에 걸려 미끄러지면서
다리가 바깥쪽으로 꺾이면서 그대로 쓰러짐
그 순간 속으로 "×됐다" 하는 순간적인 직감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무릎 슬개골이 바깥으로 튀어나옴 ㅋㅋㅋ
그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교감쌤부터 보건쌤 등등 쌤이란 쌤은
다 나와서 내 상태 살펴보고 앰뷸런스 부름 ㅋㅋ
그리고 앰뷸런스 타고
인하대병원으로 가서 응급실에서 의사 기다리고 왔는데
와서 보더니 "아 이건 그냥 뼈만 맞추면 되겠네요" 하더니
그 자리에서 다리를 잡아당기더니 튀어나온 뼈를 손으로 팍 쳐서
맞추더라 그 순간 통증은 진짜... 욕 나오는거 간신히 참음
그리고 깁스하고 어느정도 지나서 병원가서 MRI 찍고
엑스레이 찍고 다 하고 나온 결과는...
내측측부인대 완전 파열 및 슬개골 손상 ㅋㅋㅋ
교수님이 무릎 앞쪽에 실금도 갔고 후방도 상태 안 좋아서
잘못하면 십자도 나갈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하고
그 보조기 끼고 한 3개월 재활하고 학교 나갔는데 쌤들이
나 볼때마다 "아 니가 그 다친 무고샤 그 녀석이구나 "하면서
다 알아보심...
다친지 2년이나 됐는데도 아직도 고생중인거 보면
역시 인대는 조심해야 혀 역시...
당시 다쳤던 사진도 있는데 그건 혹시나 혐오감 드는 사진으로
밴 먹을까봐 차마 못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