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원정 버스 21대에 담긴 인천의 잔류 의지…대표이사와 선수들도 지갑 열었다!
팀의 잔류를 위해 구단과 팬은 하나로 뭉쳤다. 21대에 이르는 전북 원정 응원 버스가 인천의 강력한 잔류 의지를 보여준다.
애초 구단은 전주 원정을 위해 22일 응원 버스 10대를 배차했다. 그러나 27일 광주FC와 홈경기(1-0 승) 후 팬들이 증차를 요구했다. 주포 무고사(몬테네그로)가 “2019시즌 경남FC와 최종전에서 팬들이 원정 버스 16대를 타고 응원하러 온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번에도 반드시 잔류할 수 있다”며 팬들의 원정 응원을 촉구한 결과다.
이에 최영근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사비 약 600만 원을 들여 28일 버스 6대를 증차했다. 29일에는 전달수 대표이사와 무고사가 500만 원을 쾌척하면서 버스 5대를 추가할 수 있었다. 원정 버스 21대는 2019년의 16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열세인 전력과 상대 전적을 응원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인천은 전주 원정에서 2015년 8월 22일 김인성(현 포항 스틸러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한 이후 13경기 무승(5무8패)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과 팬들 모두 ‘잔류 DNA’를 발동해 이번에는 꼭 승리하길 바란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전북 원정 버스 21대에 팬 855명이 탈 예정이다. 예매 현황을 보니 2000명 이상의 팬이 응원에 동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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