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화제가 된 친목 이슈에 대한 사견들
사실 친목의 기준선 자체를 저희가 아무리 그어도, 그걸 전혀 안 지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친목의 기준을 저희와 아예 다르게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이해했더라도 지킬 의사가 없는지는 저희가 알 수 없지만
여러 차례 공지를 해도 이 부분이 쉽게 나아지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꽤 있던 것은 사실입니다.
밴도 해보고, 공지도 해봤지만 이 문제를 뿌리뽑기는 참 어렵더라고요.
자주 보는 닉네임에 대해 모종의 익숙한 감정이 드는 일 자체는 있을 법합니다.
저희도 다 사람이니까요. 무의식 중에 '아 저 닉네임은 이런 사람이었지'가 이미 머릿 속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네임드화라는게 사이트에서 '완전히' 없어진다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이런저런 커뮤니티를 겪어봤지만 공개된 닉네임이 존재하는 이상, 네임드 유저 자체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만, 사이트의 위화감을 조성할 정도로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일정 선을 넘은 친목질은 계속해서 자르고자 했습니다.
누군가가 유명해지고, 일종의 이미지나 캐릭터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영역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새로 들어온 사람이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를 키우거나, 아예 무관한 글에서도 이에 대해 계속 언급하는 일은 주의해야 합니다.
https://incheonation.kr/free/9422312
잘 정리해주셔서 그대로 링크 가져왔는데요, 저희가 그간 얘기했던 기준선이 저 안에 다 있습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와 연결되는 문제인데 저는 제가 관리자를 그만두면 아예 탈퇴할 생각입니다.
제 닉네임 자체가 지나치게 네임드화가 된 상태이고, 제가 이 사이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前 관리자 + 前 유튜버 + 네임드화 등 여러 타이틀이 달라붙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한 상황이 계속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들었기에 적어도 이 계정을 계속 쓰진 않고 싶습니다. 당장 관리자로 지낼 때도 그런 류의 댓글이 자주 달려왔고, 이걸 그냥 받기도 안 받기도 좀 애매한 상황이 지속됐습니다. 지금이야 공지글 쓰는 관리자라는걸 쉽게 알 수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내려놓은 이후에도 반복이 되면 사이트에도 부담이 되리라 봅니다.
아무도 모르게 아예 다른 닉네임으로 조용히 지낼지, 완전히 떠날지는 나중에 생각할 문제지만... 좀 잊혀지는 시간도 필요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