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9년도 기억에 남는 직관 경기들..

19년도에 시간도 좀 있었고 해서 숭의도 많이 가고 원정도 몇군데 다녔던 추억이 있네요.

대팍 첫 원정때 ktx타고 또 지하철 타고 열심히 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하철역 꾸며놓은 거 보고 오 이 친구들도 지하철역부터 경기장에 왔다는 느낌을 주는구나 했는데

아마 지하철 대구역이었던 것같은데 생각보단 좀 멀었던 기억이..ㅋㅋ

이때 8경기만에 무득점을 끊었던가 해서 졌어도 재미는 있었는데

기차표를 너무 빠듯하게 예약해놔서 결국 타려던 기차 놓쳤던 씁쓸한 마무리..ㅠ

빅버드에서 10년만에 이겼던건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수원 사는 인천팬이라 수원 이기는 건 내 눈으로 반드시 보겠다고 

19년도에 수원전 4경기 전부 직관했었는데

결국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던...

축구 보고 울었던게 초등학생때 2005년 챔결 2차전 최효진 선수가 서럽게 울던거 보고 따라 울었던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호남이형 골 직관한건 자랑거리였고요 ㅎㅎ

하스 첫 경기였던 탄천 원정도 참 재밌었네요. 

이태희의 선방이라든가 이태희 대 이태희의 맞대결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무고사 프리킥 골 때는 뭔가 골이 들어갈 것같다는 느낌이 왔었는데

깔아차서 들어갈줄은 생각지도 못했었죠. 

경기 후에 원정 에어리어 안에서 카니발도 하면서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하스 두번째 경기였던 수원전은 버스 응원이라는 추억이 있네요. 

친구랑 숭의 같이 간 건 처음이었는데 타팀팬이지만 버스 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했었고..

또 유상철 감독님 응원한다고 집에 옛날 옛적에 사두고 방치해놓은 국대 유니폼 오랜만에 꺼내서 갔었던 경기였네요. 

극장 동점골까지 터져서 잊을 수없는 경기 중 하나..

스플릿 마지막 홈경기였던 상주전은 케힌데 첫 골 터졌던 거랑 비가 엄청 내렸던 걸로 기억되는 경기네요. 

케힌데가 이 경기에서 그런 임팩트를 날려주는 바람에

2020시즌 엄청 기대했는데 ㅡㅡ

작년은 코로나도 코로나고 복학도 하느라 축구장보단 배구 보러 훨씬 많이 가서 남은게 없네요;;

올해는 다시 직관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