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네문학] 부노자 아들이랑 말동무한 썰
때는 2019년 경남전때쯤이였음 2:1로 이겼었을걸 아마
난 그때 아버지회사 상*프론테크에서 1억 기부였나 해서 받은 회사직원,가족에게 빌려주는 프리미엄석 어웨이 벤치 뒤 자리였음 경기시작 1시간전쯤 어머니께서 뒤에 외국인 여자분을 가리키시더니 저분이 하마드 아내라는거임 되게 신기하다 했었음 그분 유모차에 아들처럼보였던 딸, 그리고 유치원 다닌다던 남자애가 있었음 난 그중 남자애 '부노아'라는 아이에게 말을 걸었음 혹시 네 아버지가 하마드야? 라고 영어로(보닌 영어 잘함) 물어봤었음 그런데 아니다 나는 부노자 아들이다 라고 말했었음 그 아이랑 대화를 계속 했었음 너 그러면 한국에서 학교다니냐 아니 난 유치원다닌다 등등 여러가지 그러다가 부노아 어머니 즉 부노자 아내분과도 대화를 나눴음 그냥 기본적으로 어디서왔어요 크로아티아 그래서 순간 나 부노자도 크로아티아사람인줄알고 러시아월드컵도 가고 그랬어요? 라고 물어봤었음 알고보니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람이시더라 가장 친해진 계기는 당시 프리미엄석에는 의자 손잡이였니 거기에 검은색 미니책상같은거 끼울수있었거든 거기다가 두구 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무파마라는 라면 옆에서 부노아가 나도 먹고싶다 라면서 내가 라면? 이랬는데 걔는 수프? 라고 말하더라 프리미엄석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편의점 있었는데 거기서는 안판다해서 걍 내꺼 나눠먹음 뚜껑으로 접시만들어서 그러다가 이기고 그사람들이랑 나중에 보자라고 했었음 사진도 찍음 그러다가 언제였는지 모르겠는데 부노자 퇴장당하고 심판한테 항의했던장면 뒤에서 아내분이 fuck you!!! 계속 외쳐서 내심 웃겼었음 그러다가 부노자 부상당하고 못나왔을때 못보겠지 했는데 계속 오시더라 언제는 부노자동생인지 아내분동생인지 백인 여자분도 같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더라 그후에 부노아는 지 친구 데꼬와서 놀고 나는 내 동생 케어하고 지금은 뭐하는지 궁금하다 (참고로 부노아 동생 이름은 부니였음) 사진은 폰바꿔서 못찾겠지만 아버지 어머니폰엔 남아있을거임 거기서 확인해보겠음.쨌든 긴 얘기 들어주셔서감사합니다 부노자 뭐하고있으신지는 몰라도 건강하십쇼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