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20 10 24 부산전 "골 넣어도 웃지 않았던날"
그날 뭔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가서 왠지 우리가 이길것 같다 하는 마음으로 갔음
그날 지면 바로 다이렉트 강등이었기 때문
경기시작전 무고사 9월 선수상 받았고 뭔가 좋은 기운이 왔음
그런데
전반전 끝나기전이었나 이동준한데 어쩌다 헤더로 먹히고
경기장이 힘빠지는 분위기
뭔가 그때부터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긴장이되기 시작하고..
후반 60분 넘어서 pk얻을만한 상황 나왔지만
심판이 온필드리뷰 보러갔을때 제발제발 하면서 간절했지만
프리킥 선언되어 실망하고
후반 74분쯤 어쩌다 무고사가 올린 크로스 김대중이 헤더를 하더니 공이 골대 위쪽 구석쪽으로 들어가 골망 흔드는거 보고
무표정으로 "아 일단 좋았어" 하면서 박수침
그러고 다시 경기 재개하고 잠시 폰보는데 주변사람들이 "오오.." 이러길래 뭐지? 하면서 고개들고 필드 쳐다보는데 정동윤이 공 몰고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들어가있더라고 좀 어려운 각도 같아보이는데 슛하더니 공이 골대 오른쪽 옆그물을 흔들더라고
곧 바로 얼굴에 힘주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폰 주머니에 넣고 "좋아좋아 이대로 남은시간까지 쭉 버티자 제발"하면서 손에 주먹 꽉쥠
그후 부산의 김현의 파워헤더슛과 백퍼 실점 각이었던 부산의 슛을 이태희와 마하지마 슈퍼세이브 해내면서 한숨을 돌려놓음
끝나기 직전 심판 제발 휘슬불어라 제발 끝내라 하면서 긴장하면서 기다리는데
휫슬 불자마자 큰 한숨 들이마셨다 내 뱉고
선수들 관중석에 인사할때 박수쳐주고 나옴
경기장 안에서는 1초도 웃지 않았고
경기장 나와서 다음 경기에 꼭 잔류 하겠지 하는 긍정적인 마음 갖고 블루마켓에서 마스크 2개사고 집에 기분좋게 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