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울산 좌석 사태 객관적으로 보면 뭐라 할 권리가 있긴 한가 싶음
저긴 기업구단이고 기업구단이 자체구장이 아닌, 시에서 운영하는 경기장을 임대한건데
경기장 주인한테 임차인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느낌이라 뭔가 맞나 싶긴함.
시랑 협의를 해서 시에서 배려차원에서 해주는거지, 의무라고 생각되진 않고,
그래도 지금 임차인은 우리인데 이게 맞냐라고 하면, 임대인 입장에선 내집 페인트 내가 원하는 색으로
칠한다는데 니 눈치를 봐야해? 라는 입장이긴함
시민구단이야, 시에서 운영하는 구단이 시에서 운영하는 경기장을 쓰니까
만약 저런 짓을 한다면 구단주가 정치인이라 의도가 다분하지만,
기업구단팬들은 저게 싫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저거에 대해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엔 조금 무리수라고 봄.
경기장 자체는 지자체 것이지 기업구단의 것이 아니라 울산팬 입장에선 열불날 수 있어도
일반 시민의 생각은 다를 수 있어서 내 구단이 쓰고 있으니까 내 생각이 맞아는 조금 위험하다고 봄..
시에서 발표한 진짜 의도는 모르겠으나, 차후 국제대회를 열었을때, 대한민국스러움을 보여주고 싶었다.
라고 발표했고, 빨파 그라데이션으로 들어가니 실제로 태극기 같아 보이고 우리나라 구장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있어서 이쁘긴함. 대체로 좌석 색도 유지해줬고.
저게 싫으면 그냥 타 기업구단 마냥, 현수막으로 빨간색 덮으면 그만임.
그래도 현재 임대해서 쓰고 있는 기업구단팬들과 구단을 생각한다면
시 입장에서 저런 행동은 조금 미뤄졌어야한다고 봄.
그리고 집주변에 이랜드 있어서 자주 가는데, 쟤네도 목동구장 임대해서 쓰는거라 구장에 현수막 걸고,
구조물로 이랜드다~ 라고 표시하는거지 경기장에 뭘 해놓거나 그러진 않음.
솔직히 좌석으로 정치색 냈다라고 하면,
대전은 팀컬러가 초록, 빨강인데, 경기장 거의 전체 좌석이 파란색이고,
제주sk도 회색이었는지 파란색이었는지 찍어온 사진 보면 파란계열처럼 보이고,
스틸야드에 파란색 좌석 구역 있는데 이거가지고 뭐라 안하잖슴;;
탄천이랑 빅버드는 몇번 갔었는데, 좌석색이 알록달록하면 얘들은 그럼 중도임?
그리고 전남, 광주, 대구나 우리는 시에서 이런거 안건들어서 좋고 (다른 시민 구장은 더 안가봐서 모름)
시민구단에서 저러면 뭐라할 구실이 있지만, 기업구단은 약하다고 봄..
시민구단이라 서러웠는데, 이런거 보면 또 의견 반영을 자유롭게 해서 좋기도 하고...? ㅋ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온나라가 그냥 정치에 물들어서 모든게 다 정치로 보이는 현상같음
그리고 자꾸 주객이 전도되는거같은데, 기업구단이고 빌려쓰는 입장에서
배나놔라 감내놔라 할 입장은 아니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