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마스코트에 대한 고찰
에드워드
472 41 26
Mascot
사전적으로는 길복(吉福)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 간직하거나 섬기는 사람, 물건 또는 동·식물을 뜻한다. 행운의 부적을 뜻하는 프랑스어 'mascotte'가 어원으로, 1880년에 프랑스인 작곡가 에드몽 오드랑이 쓴 오페레타 《La Mascotte》가 유행한 이후로 널리 퍼졌다. 하필이면 프랑스어가 어원인 것은 이 때문이다. [꺼무위키 마스코트 개요 항목 발췌]
대한민국 각 지자체 , 정부기관 , 공기업 심지어 방송사와 언론사들까지 조그마한것에 의미부여 하기 좋아하는 높으신분들이 와주를 맡기면서 아~ 일 좀 했다~ 하며 의미부여하기 쉽고
월드컵 올림픽과 같은 세계인의 축제에서도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 마스코트
그렇기에 각 스포츠 구단에서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스코트는
단순히 길복의 의미를 넘어 팀의 상징성을 대표하는 존재가 되어가고있다.
K리드 역시 마스코트 마케팅이 활발한편이다.
각 구단에선 구단 홍보물의 메인모델로 삼기도하고
리그내에선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실시해 마스코트들로 하여금
구단을 알리고 홍보하는 얼굴마담의 역할을 수행할수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한다.
성격이 다른 K리그22개 구단 역시 다양한 본인들만의 상징성을 가진 마스코트들이 존재했다.
그 녀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바로 이새끼 '리카'가 등장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대구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고슴도치를 상징으로 한
이 친구는 2019년에 탄생했고 대구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 영향으로 2020년 처음으로 실시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 개축화력1위 수원의 아길레온의 뒤를 이어
2등을차지해 부반장에 선정되었다.
리카의 출현 그 마케팅 효과는 확실했고 모든 구단은 아니지만
단편적으로 좀 괜찮다 싶으면 따라하는거 참 좋아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마스코트 리뉴얼을 실시하는 구단들이 생겨났다
그 좋은 예로
충남아산의 붱붱이와 티티
기존의 붱붱이를 이어 리카의 후발주자격인 티티는
충남아산의 대표인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모티브로 탄생하며 지역밀착의 상징성까지 더했다.
두번째로
사실 레울패밀리 자체는 나쁘지 않은 마스코트였으나
귀여움이 대세가 되어버린 케이리그 마스코트판에서 인지도는 매우 떨어졌으나 레울 레냥으로 리메이크를하면서
2020년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 1753표로 22개 구단중 21위를 차지했다면 (해당년도 꼴찌는 북패의 그 새끼 1637표 22위)
2021년 선거에서는 10,818표를 득표하며 6위라는 쾌거를 이룬다. 그외에도 부산의 똑디 울산의 미타등 K리그의 마스코트들은 외모는 귀엽게 대가리는 크게 즉 2등신대두의 귀여움이 대세로 자리잡혔다.
이렇게 잘 만든 마스코트 하나는 지자체에서 혹은 구단에서
백가지 똥꼬쇼를 하는것 보다 큰 효과를 누릴수있다.
반대로 안좋은 예도 있기 마련이다. 필자가 그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2020 반장선거 3위를 차지했던 우리 인천의 귀염둥이는 누구인가?
인천시에서 시마스코트를 변경하며 탄생한 물범인줄아는 두루미
처음 반응은 귀엽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랬기에
2020반장선거에서 4693표로 수원의 아길레온 대구의 리카 그 뒤를 이은 3위를 차지했었다
그.런.데
2021년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선 7577표를 얻었지만
순위는 17위로 개떡락했다. 어째서?
지금이야 오래보니 정들었지만 조류 특유의 초점없는 눈
덥수룩한 수염같은 회색털은 전현무 아나운서를 떠오르게했고
그 결과가 귀여움을 따라간 다른 마스코트들 혹은 기존의 모습을 유지한 마스코트들에게 밀려나며 오히려 도태해버린것이다.
그럼 유티가 이렇게 꼬질꼬질해질때까지 인천시 마스코트들은?
인천시가 밀어주는 점박이 물범 객식구들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무엇을 했는가?
다른 구단들은 리뉴얼을한 새 마스코트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인천은 그럴수가 없었다.
구단의 메인은 여전히 유티
그리고 물범들은 인천시의 마스코트이기에 구단의 메인으로 내세우기엔 명분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지역밀착 역시 인천시의 시조인 두루미 유티가 더 익숙하다.
대가리크고 귀여운 k리그 대세에 걸맞는듯한 물범들이 선녀이기는하다. 그런데 굳이 인천시를 대표하는 시민구단이라고
인천구단이 이들을 품어야하냐는게 좀 의문이다.
에이 시마스코트인데 시민구단에서 홍보하면 서로 좋지 뭘그래~
그래서 저들의 이름 저들이 뭔지 인천과 협업했을때 홍보가 되었는가? 필자는 아니라고본다.
그럼 우린 밥이나 먹으러가자고 김대리~
하이고 등대리라니 과장님의 센스에 배꼽시계도 깔깔댑니다요~~ 하고 태어났을법한 등대리
이게 맞나..? 앞에서 한 차례 서술한게 있다
잘 만든 마스코트가 지자체 구단에서하는 백가지 똥꼬쇼보다 낫다고 하지만 물범친구들은 똥꾜쇼의 집합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천연기념물 331호에 지정된만큼 매력도도 사람들의 관심도도 그리고 취지에 따른 호응도 얻어낼수있는 확실한 배경은 모두 갖췄다.
하늘색 분홍색 같은 시대착오적인 색디자인에 비하면야 자연스럽고 좋다.
실제로 인천시 마스코트를 쳐보면 위에서 김대리가 지어준
퍼런색의 버미보다 쩌리1으로 소개한 꼬미가
검색 결과물이 더 많이 나온다.
그야말로 메인모델에 적합하지 아니한가?
요지는 그거다 굳이굳이 세마리로 가족을 이루엇어야했는가?
서울이랜드의 레울패밀리도 울산의 강호설호미호건호도
가정이 무너졋지만 새 마스코트의 효과는 4마리의 마스코트 물량공세보다 더 한 효과였다.(사실 울산 미타는 잘 모르겟음)
점하나 찍은 눈은 날먹인거 같지만 신경 쓴 초점 없는 눈보다 훨씬 더 귀엽다.
아니면 처음부터 다른 동물이었으면 어땠을까
인천시의 마스코트가 물범이지만 구단의 얼굴이되기엔 부족하다.
그리고 시마스코트인 만큼 정당이나 담당자가 바뀐다면 또 사라질 캐릭터가 되버릴수도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두루미와 연관있는 동물 중 제일 귀엽다고 감히 제시할수있는
두루미랑 뭔 상관이냐고?
둘은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 할 정도로 가깝고 친한 사이였다. 다만 익숙함에 속아 상호배려를 못하긴했지만 마지막엔 서로 아차차하는 모습으로 끝나며 교훈까지준다.
이걸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면 어떠한가? 귀여운 유티와 여우가 경기장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
이런것도 말고;;
대충 이런 여우가 뉴-유티던 아니면 기존의 긴-유티던
두루치기를 시전하고 유티는 그걸 쫒아가며 티격태격하는 모습
생각만해도 귀엽지 않은가? 그리고 여우의 여우짓은
라이트한 여성팬과 어린팬들의 마음도 사로 잡을수 있을것이다.(알바를 잘 뽑는다면 효과는 몇배)
인천시랑 너무 동떨어진거 아니냐구?
그럼 고슴도치는? 외계인 빅토랑씨드는?
그렇다면 또 하나의 카드가 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마리노스군과 마리노스케가 있다.
사실 노란빛이 돌고 부리가 넙적해서 오리인거 같지만
대충 갈매기를 예시로 들기위해 가져왔다 요코하마는 항구도시니까(그리고 상철이형 얼굴보면 좋잖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구도시이자 부산 갈매기로 유명한 부산시의 축구팀 부산아이파크는 정작
물론 지자체에선 갈매기가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축구팀 마스코트중에선 없기에
인천이 써도 괜찮지않을까싶다.
인천버전으로 만든다면 동백꽃 대신 시화인 장미가 들어갔으면 아주 좋았을 귀여운 디자인이다.
이렇듯 귀여운 마스코트들이 우리 곁에 많이 있다.
그만큼 혈세 낭비같은 디자인의 친구들도 많이 있다.
위에도 서술했지만 꼬미정도면 정말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꼬미 역시 리뉴얼을 통해 좀 더 귀여운 이미지를 가져갔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과
코로나로 인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수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이 시국에 구단의 얼굴이되어 홍보의 전면에 나서는 마스코트들이 한 몫 단단히 해줘야하는 상황에서의 유티에대한 시 마스코트 점박이 물범들에대한 조금의 아쉬움을 털어본다.
P.s유티화이팅 그래도 이제는 정들어서 꼬질꼬질한 모습도 익숙해
P.s2 구단 홍보팀도 화이팅
P.s3 쓸까말까 고민하다 쉬는날 그냥 리젠용으로 써 봄
부족하고 두서없는 글이지만 똥쌀때 읽을거리정도로 재밋게 봐주세용
포르테
준아맘
無고사
박진홍
송도호수7번송사리
2층테이블석.만들기
인천을노래해
주안에서도원까지
인천나의사랑
파검요정
동수케츠
신진호랑이
핑거프린세스
99.천성훈
리브케이시
김현서(중딩아님)
노원에서도원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