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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또한번의 세대교체가 진행되려는 징조인가 봅니다...

게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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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때부터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팬으로서 

 

말이 안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몇글자 끄적여 보고자 합니다.

(공감이 안되시더라도 공격성 댓글은 정중히 사양드려봅니다.)

 

창단당시 문학경기장 칼바람을 맞아가며 

 

우리는 두개의 목소리로 응원을 꽤나 오랜기간동안 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지붕 두가족의 형태로 서로가 서로를 비방하고 비난하며 내부의 적 수준으로 경쟁하던 태동초기가 있었습니다.

역사에 대해서는 "무니"님의 칼럼을 참조해주시면 많은 이해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이후 우리는 목소리를 하나로 합치며 한번의 변화를 겪었고,

 

그 이후 응원방식과 태도등의 갖가지 문제들로 몇변의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껍데기만 변화하고 내실은 그대로인 변화는 작금의 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도 한때 강성이라고 하는 소모임에서 활동하며 각종 야만적인 행동을 일삼는 인원중 한명이었습니다.

 

아마 소모임내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를 받은 최초의 1인이 아니었나 회상해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런 나의팀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고 

 

징계해제 후에도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징계기간동안 내가 사랑하는 팀을 현장에서 응원하지 못하고 어느 한구석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 활동 및 방향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한시간들 이었습니다.

 

 

 

 

우리는 유럽의 팀도 아니고 우리나라는 유럽에 인접한 국가도 아닙니다.

 

또한 축구응원문화가 여느 클럽보다 10여년이상 뒤쳐져 있던 팀의 팬이었습니다.

 

일선을 떠나 일반관중의 시선으로 현장일선에서 활동하는 소모임들 또는 젊은 팬들을 볼떄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서 접할수 있는 과격한 응원들을 모티브삼아 현장에 직접적으로 이식하려는 모습들이 가장 걱정됐습니다.

 

선진축구리그의 응원하는 모습을 참고하되 지향 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가졌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지난 20여년간 성장하는 팀의 자세로 우리의 응원문화에 대해서 탐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난 시절의 나의작고 소중한 팀에서 벗어나 우리의 크고 위대한팀으로 또 한번 환골탈태 하는 시점이 되지는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한시즌을 준비해왔을 현장팀에 갑작스러운 사퇴 또는 해체라는 방법보다는 

 

앞으로의 활동에대해 자발적활동을 하는 여느 일반팬으로서의 기준을 설정하고 자신들의 위치에 대해 견고히 하여 

 

코어에 있는 인원들이 대표성을 띠는 단체가 되지 않길 기대해봅니다.

 

 

 

 

 팬의 대표는 나의 크고 위대한 클럽 "인천유나이티드의 팬" 입니다.

그누구도 팬의 대표라고 자처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사태에 있어서 그 누군가가 대표성을 띄므로 책임지고 어떠한 행위를 요구 하는것도 이율배반적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렇지만 "파랑검정"이라고 하는 현장팀에서는 우리구단의 정체성인 "파랑검정"이라는 이름 아래에 경솔한 행동을 한 인원에 대해서는 

처절한 반성 및 자정활동을 하고 자진하여 구단에 알리고 자진신고 한 내용을 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 계정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 이후에는 또다시 우리의 목소리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한가지 소망해 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뤄낸 우리의 찬란한 역사를, 그리고 앞으로 이뤄낼 무한한영광을 지키고 이뤄내기 위해 

지금 우리가 걷고있는길에서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한번 가보기를 소망해봅니다.

 

 

경기장한편에서 찌그러져 응원하고 있는 올드비의 단편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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