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네로드 [인천 / 송도 ] 주관적 인천 돈카츠 1티어 지츠겐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 주변 타임스페이스에 위치한 지츠겐입니다.
오픈은 11시 30분
저는 10시 56분 도착하여 1순위로 웨이팅 시작했고 10분 정도가 지나니
8명 정도 대기인원이 추가됐고 오픈 시간에는 홀 인원이 꽉차고도 추가대기가 팔요했습니다.
주방은 따로 마련되어있지만 테이블 형식은 다찌 스타일이며 중간 통로로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서빙을 하는 구조였습니다.
일본풍 음악에 맞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매김 해있습니다.
모둠 Set (18,000원)입니다.
구성은 등심(로스카츠와는 다릅니다) + 히레카츠 + 치즈카츠 + 블랙타이거새우튀김입니다.
- 밑반찬
소금은 산미가 가미된 레몬인지 유자인지가 아주 작게 함께 갈려있습니다. 많이 짜지 않게 맛있는 편입니다.
와사비는 맵지 않게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와사비 선호합니다.
돈까스 소스, 머스타드 기반, 타르타르 기반 소스들과 돈지루, 그리고 한 입 먹어보면 좋은 쌀 쓰는구나가 느껴지는 쌀밥입니다.
특이하게 무말랭이 김치가 나오는데 밥이랑 먹으면 한공기 뚝딱입니다.
돈카츠로 넘어와서...
개인적인 부위 취향은 히레카츠이지만 첫 방문이기도 해서 여러가지를 즐겨보고 한정수량인 특로스나 로스, 히레는 집에서 가까우니 오늘 먹어보고 괜찮으면 나중에 다시 오자는 생각으로 모둠을 시켰습니다.
개인적인 돈카츠 취향은 합정 크레이지카츠 제일 좋아하고 과거 압구정 카츠바이콘반의 히레가 1티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맛이 없어져서 별로고 합정 카와카츠는 너무 부드러워서 매우 싫어하는 편이며 망원 헤키는 돈카츠가 아니라 햄카츠를 먹는 느낌이라 또 싫어합니다.
인천에서는 심카츠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었습니다.
맛 평가
- 히레카츠
잘합니다. 부드럽습니다. 촉촉함 가득한 기분좋은 부드러움입니다.
히레카츠 정말 엄격하게 판단하는데 맛있습니다.
- 치즈카츠
치즈는 좋아하지만 치즈카츠 엄청 싫어합니다. 심카츠의 치즈카츠가 예싱외로 맛있던 기억인지라 한 번 기대해봤는데 이곳 치즈카츠도 썩 괜찮습니다. 치즈라하면 본디 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죽 늘어나고 맛대가리 하나도 없는 치즈카츠는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여기 치즈카츠는 짭짤하니 좋은 치즈 쓰시는 듯 합니다. 여러가지 치즈 섞어서 쓰시는 듯 하더라구요.
- 등심
흔히들 생각하는 '카츠'의 모습과는 다르게 어디 우동 같은거 먹으러 가면 세트 시켰을 때 같이 나오는 등심 돈카츠의 형색이었습니다. 로스카츠처럼 나오진 않아서 실망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특로스나 로스가 매우 기대되게 만드는 맛이였습니다.
- 새우튀김
별롭니다. 새우튀김을 마지막에 먹었는데 이전에 입이 한껏 느끼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탱글하기 보다는 부드러운 새우튀김의 식감이 느끼하게 느껴졌고 타르타르 소스에 찍는 것보단 절임류나 상큼한 소스가 올라간 샐러드와 같이 먹어야 섭취 가능했습니다.
먹다보면 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튀김의 밑바닥에 기름이 모여 살짝 눅눅해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맛이 좋아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원육부터 난축맛돈이라는 존맛탱 원육을 쓰기 때문에 일차원적인 맛은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이 일본가서 음식 공부 하신다고 휴업 때리시는 분이니 믿고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로스를 먹어봐야 정확히 판단이 되겠지만 서울 대장급 돈카츠에도 충분히 비빌만한 인천의 유일한 돈카츠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녁엔 이자카야로도 운영합니다
혹시 인천의 또 다른 돈카츠 맛집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ㅎㅎ
(상남자 특 돈까스 소스 쳐다보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