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는 정말 술을 좋아한다.
나는 정말 술을 좋아한다. 혼자 아픔을 치료하듯 먹는 술, 좋은 사람들과 먹는 술, 상황에 따라 먹어야 하는 술. 등등 모든 술들은 나의 상황, 순간, 사람들에 따라 술맛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첫 원정 직관 첫 술은 꽤나 단 맛이었다. 간만에 단 술을 먹어 기분이 매우 좋았고, 승리 할 줄 알았다. 지고 난 후 집으로 갈 힘이 없어 아산역에서 내려서 자취방 인근 술집에서 술을 먹었다. 올 한해 들어 제일 쓰면서 미래를 생각 할 수 있기에 꽤나 달게 먹은 참 오묘한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