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 이야기 하나 푼다.
밑에 글 읽다 가정의 달 앞두고 나도 한마디.
울엄마 올해 k리그 개막 일주일 앞두고 소천하심.
그것도 췌장암.
축구 좋아하시고 운동 좋아하시는 근육질 할머니인데...
힘든 항암중에도 유상철 감독님과
같은 병이라고 농담으로 말씀하시는
그런 긍정에너자이저인데.
그래도 병세는 악화되고 나중에는...
삼우제 후 살고싶은 마음조차 없을 때
아들은 그냥 개막전 가자고 나를 끈다.
그렇게 내 힘든 3월을 인네와 k리그가 슬픔을
조금씩 잊게 하더라
처자식 생기면 알겠지만
기혼자가 되고나면 나의 부모에 대한 마음이 좀
소홀해지더라. 자의든 타의든.
이제 곧 5월 가정의 달입니다.
뒷말은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