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물병 투척→인천 '최대 수위 징계'... 전달수 대표 "마땅히 받아야 하는 징계. 정중히 사과"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물의를 일으켰으니 마땅히 받아야 하는 징계라고 생각한다. 오늘 상벌위에 담당자 대신 구단 최고 책임자로서 직접 출석했는데, 정중히 사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그 발전에 누가 된 것 같아 죄송하고 구단, 그리고 팬들 모두 이번 계기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물병 투척에 가담한 팬들로부터 자진 신고를 받고 있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자발적으로 많은 분들이 자진 신고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도 “예상했던 수준의 징계가 나왔다. 벌금, 5경기 홈 응원석 폐쇄 징계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구단의 자체 ‘2경기 홈 응원석 폐쇄’ 징계는 연맹의 '5경기 인천 홈 응원석 폐쇄' 징계에 포함된다”라고 알렸다. 구단과 연맹의 징계를 별개로 계산해 홈 7경기를 대상으로 응원석을 폐쇄하는 것이 아닌, 5경기만 폐쇄한단 뜻이다.
그러면서 해당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의 경기가 과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호 인력 등을 늘렸다. 사실 그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 앞으로 더 면밀하게 팬 관리에 신경 쓰겠다. 건전한 응원 문화를 만들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연맹은 서울 백종범에게도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700만 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