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억울한 판정 이슈’ 그 후, 인천vs서울 양보 없는 사투 예고…‘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인천은 상대 공격수 유리 조나탄에게 결승골을 얻으맞으며 0-1 졌는데, 무고사의 득점 취소는 ‘오심’으로 판명 났다. 2연승 오름세를 타던 인천은 제주전 패배 이후 4연속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서울도 최근 애매한 판정에 울어야 했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이던 지난 4일 울산HD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허용, 마틴 아담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 패했다. 앞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울산 아타루가 헤더 슛을 시도했는데 공은 서울 수비수 최준 팔에 맞았다. 주심은 VAR를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서울은 최준의 팔이 부자연스럽게 벌어지거나 어깨 위로 올라가지 않았고 시선도 볼 방향을 향하지 않아 의도적 터치로 볼 수 없다고 보고 대한축구협회(KFA)에 이의 제기했다. 하지만 KFA 심판위원회는 정심도 오심도 아닌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는 애매한 결론을 내놨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 판정 이슈가 벌어진 경기를 이끈 주심 모두 김희곤 심판이다.
억울한 상황에도 양 팀 모두 지난 판정 이슈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이제 1라운드 로빈을 치렀다. 앞으로 27경기가 남아 있다. 이번시즌 양 팀은 지난 3월10일 첫 대결을 벌여 득점 없이 비겼다. 현재 어둠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해서라도 2라운드 로빈 첫판 승리가 중요하다. 인천과 서울의 이번시즌 두 번째 ‘경인더비’는 어느 때보다 양보없는 사투가 벌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