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천팬 여러분 고개를 드세요!
먼저 본인은 원정을 제외한 직관은 E석 또는 테이블석에서 관람하며
2004년 숭의종합경기장에서 입문하여 현재까지 응원중인 팬임을 밝힙니다.
또한 연고이전에 대한 행위도 절대 인정하지 않기에 당연히 FC서울도 싫어하는 팬입니다.
지난 경기 후 주말동안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네에 올라오는 글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 중 제일 마음아프고 안타까운 글은 "한동안 인천유나이티드를 떠나겠다", "지지를 철회한다." 입니다.
이런 글을 쓰신분들은 당연히 물병투척을 안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이분들이 스트레스받고 떠나야 합니까.
여러분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고개를 드세요!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은 다로 있습니다.
혹시 주위에서 물병투척 행위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뭐라고 하면 당당하게 말하세요. "내가 던졌냐"고, "안던진 사람들이 훨씬 많으며 우리도 던진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위해 노력하고있어" 라고
여러분 여러분들이 그냥 떠나버리시면 소위 말하는 구단을 위해 열정적으로 지지한다라고 주장하며 폭력행위도 서슴치 않는 사람들에게
"거봐 저 지지자들은 끝까지 지지하지 않아! 우리가 진짜야!" 라는 착각을 그들은 갖게 되버립니다.
그리고 타팀팬들의 과도한 비판은 그냥 무시하는게 답입니다. 거기에 잘못하지 않은 우리가 위축될 필요는 없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유가 아니라 그런 인터넷 공간에서 멀어질 필요는 있습니다.
저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축구장에 갑니다. 이번경기는 비와 감기기운으로 아들을 데려오지는 못했지만
지난경기 물병투척과 같은 광경을 함께 목격한다면 오히려 아들에게 확실하게 말할 것 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저런 행위는 하면 안된다."고 그리고 다시 경기장에 데려올 것 입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내 응원팀이자 앞으로 아들이 응원하는 팀일테니까요.
그리니 고개를 들고 응원합시다. 그들에게 착각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더 정정당당한 인천유나이티드를 만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