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영화 훌리건스 보면 메이저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영화 내에서 알아주는 펌(속어로 범죄집단이라는 뜻이나, 축구 쪽에선 폭력으로 유명한 서포터즈팀을 의미)의 수장이었다가,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인물.
여전히 웨스트햄을 사랑하지만, 한 번 사고를 크게 치고서는 스스로 충격과 반성에 빠져서 다시는 축구장에 가지 않고, TV로만 경기를 봄.
영화 내에서는 그의 동생과 주인공이 폭력에 빠져들다가 동생을 잃게 되는 지경까지 가는 인물인데.
내가 만약에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로 구단에 큰 피해를 입히면
구단에서 알고 지내는 직원들과 경기장에서 만났던 분들 때문에 미안해서라도
경기장 출입은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