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홈경기때마다 S석에서 느끼는 불쾌한 점
초등자녀 둘과 함께 홈경기, 원정경기를 자주 갑니다.
나이불문하고 가족끼리 와서 응원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홈경기장 s석에서는 원정경기장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요
중,고등학생 남자애들 여러명이 한줄로 쭈~욱 앉아서
경기중에 (경기와 상관없이) 깔깔깔 떠드는 것 입니다.
중고등학생들 떼로 와서 관람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나 축구클럽에서 단체관람을 오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이놈들이 축구는 보는건지 응원은 하는건지
게임을 하러 온건지
휴대폰은 하나씩 쥐고 있고
경기에 열중인 애들은 거의 보지 못했어요.
게다가 인솔자도 없구요
한번은
꽂휴에 털이나 났을까 하는 애들 대여섯명이 휴대폰을 들고 뭘하는지
바로 앞에서 하도 지ㄹ발광을 해서 너무 방해되길래
경기장에 장난치고 게임하러 왔냐며
야단을 쳤지요.
종종 보면 손가락으로 욕을 하는 애들도 자주 보입니다
수준떨어지는 이런 장면이 정말 많아요
심지어 화장실에서 동급생을 위협하며 폭력까지 휘두르는 겁을 상실한 놈도 봤습니다.
이것도 야단을 쳤지만 그전까지 지켜보는 동안 어른들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건전한 축구관람문화를 위해서
부모나 지도교사의 동행이 없이 어린친구들(남자놈들)끼리 입장하는 것을
1차적으로 걸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물병투척이후 더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