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거의 5년 만에 이런 공황을 느껴봄
첫번째는 군대에서 유격훈련 1주일 전임
-아 다음주 유격인데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5분뒤에 사이렌 울리더니 우리가 항공부대였는데
대대장이 탄 헬기 추락했다고 방송나옴(생명지장x)
다음날 대대장 얼굴 창백하고 진짜 귀신본 사람마냥
눈 입 다 시퍼렇게 됐음, 다행이 그분이 조종사교관출신이라
사고후 조치를 잘했다고 함
내가 장비 담당관이라 헬기 사고조사 거의 1년 넘게 받음
(부품 자체문제여서 나도 피해x)
cctv보고 헬기 날개떨어지고 엔진 미션 다 터진거 보고 멘탈나감
두번째는 물병사건
난 e16에서 보고있었는데
집가려고 뒤돌아서 우산챙기는데 친구가 물병던진다 그러는거임
그래서 뭔 개소리야 햇더니 진짜 물병이 날라다님
아무말도 못했음 충격이ㅜ너무 커서 멘탈나감
신기전에서 화차로 활쏘는 그런 느낌이었음
아마 선수들 입장에서는 진짜 활맞은것처럼 가슴이 찢어졌겠지
계속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어제밤부터 장염걸린거마냥 설사함
이팀을 떠날생각은 없지만
속상하다 속이쓰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