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대충 봐도 심각해보이는 인천과 타팀 모습 비교..jpg

 

(TV 화면을 촬영한거라 화질이 아쉬운 점 양해 바랍니다)

(이미지가 많고, 장문입니다)

 

아래는 그냥 거의 무작위로 채널 돌리면서 막 찍은 다른팀들의 경기 장면입니다.

이걸 왜 찍었냐면, 공격시 박스내와 박스 주변 숫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일반적인 지공이나 역습 그런거 상관 없이 진짜 그냥 카메라 들고 대충 찍었는데도 박스내 그리고 주변에 최소 5명은 있고 많으면 7,8명 이상이 위치해 찬스를 창출하거나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며 상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후반 막판 실점 나몰라라 하고 무지성으로 닥공하는 시점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경기시 모습이에요...

 

승점 쌓고 누가 이기고 지냐 이런걸 떠나서 타팀 경기들 보면 요즘 울화통이 터집니다

우리 인천.. 그리고 그나마 대구?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가 이러는데 심지어 어제 대구도 보니 우리 상대로 박스내 숫자 제법 많더군요ㅋㅋ

 

(인천 공격시 모습은 하단에 따로 있습니다)

 

타팀들의 일반적인 공격시 박스 및 주변의 선수 숫자를 보시죠 

 

 

반면 우리 모습을 볼까요? 

 

 

 

보이시나요?? 박스내 및 주변에 턱없이 부족한 노랭이들..

심지어 억까하려고 없는것만 찾은게 아니라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속 장면들이에요..

그리고 대구전이 최근 몇경기중에 그나마 나은 정도입니다..

 

우리팀 진짜 너무 고였습니다 전술이 현대축구에 맞지 않은 수비적으로요.. 공격 숫자 부족, 박스 타격 세부 전술 부족, 하프 스페이스 공략 부족.

비단 올해뿐 아니라 성적이 나쁘지 않았던 작년에도 대두되는 문제였습니다.

다만 혼자서도 경기를 휘저을 수 있는 제르소의 존재와 가끔씩 미친 빠따를 보여준 무고사와 에르가 있어서 골을 넣은거지.. 

 

팀 전술이 너무 수비적이고 안정성만 추구하고

공격 자원인 윙포의 우선 덕목이 수비인 것만 해도 사실 말 다했다고 보구요..

 

수비 물론 중요합니다. 저도 수비축구 질식축구 클린시트

이런거 정말 좋아해요.

근데 요즘 우리팀을 보면 진짜 수비 하나만 보며 축구한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어느정도 치고박고 해야 상대에게 타격을 주고 수비부담도 주고 하죠..

막말로 무게중심 밑으로 맨날 둔다고 골 안먹히고 승점 차곡차곡 잘 쌓는 것도 아닌데 이제는 좀 공격적으로 변화했음 좋겠습니다.

일단 재미 자체가 너무 없어요

골수팬인 우리야 그냥 긴장감에 본다지만 우리도 재미없다고 느끼는데 어찌 관중을 모을까요

 

0:0, 1:1, 1:0 이런 경기만 이어지는것보다

3:2, 2:1로 패배해도 한번씩 2:0, 3:1 이런식으로 이기는 흐름이 더 좋습니다.

심지어 우리 리그는 다득점이 우선인 리그입니다.

 

결국 이러한 보수적인 운영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갈수록 전진성 결여되고, 자신감 떨어지는데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전 사람들이 빡치는거 이해하는데 그나마 보섭이가 우당탕

하는거 보면서 박수쳐주기도 하구요. 

 

진짜 다른팀들 경기 볼때마다 

우리랑 박스 주변 숫자 비교되는거 보고 매번 현타 와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 다들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