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29R] ‘환상 바이시클 킥’ 김도혁, “골 영상을 보고 왔더니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
[UTD기자단=대구] 인천의 승리를 이끌었던 에이스 김도혁이 잔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3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9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활약한 김도혁은 감각적인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김도혁은 “인천이 지난 경기까지 2연패를 당했다. 최영근 감독님이 오신 후 경기력은 좋은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선수들도 힘들어했고, 특히 감독님이 외로워 보였다. 오늘 역전승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내 득점으로 무고사에게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항상 선수들이 무고사에게 많이 의지해서 본인도 부담이 많았을텐데, 앞으로 다른 선수들도 골을 많이 넣어서 무고사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도혁은 김보섭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잡아낸 후,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골을 기록했다. 득점 장면이 의도된 것이냐는 질문에 김도혁은 “지난 경기에서 인천이 기회는 많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팀적으로 득점 관련 연습을 많이 했다. 저도 이번 경기에 기회가 오면 무조건 넣겠다고 생각했고, 밤에 유튜브에서 온갖 골 모음 영상을 찾아봤다. 원래 미드필더로 뛰다가 최근에 더 공격적인 역할로 뛰고 있는지라 공격수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골을 넣는지 찾아봤는데 템포도 빠르고 꼭 완벽한 상황에서만 득점을 하진 않았다. 공이 뜨는 순간, 영상을 보며 마음속에 있던 생각 때문인지 본능적으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incheonutd.com/fanzone/feeds_view.php?idx=4562&tgbn=feeds_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