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인천 스무살 생일 파티 먹구름, KFA '인천vs로마→인천vs셀틱 신청 NO, 심사 상황 아니다'
https://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2307050100026250002170&servicedate=20230704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로마는 7월 말 예정된 한국 투어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주최 측이 약속된 선금을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당시에는 한국 투어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이 매체는 '미지급된 돈'이 들어온다면 다시 한국행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기류가 완전히 바뀌었다. 로마에 이어 울버햄턴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유감스럽게도 한국 투어 일정을 취소한다. 주최 측과 계약을 해지하고 투어에서 철수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경기가 취소된 것은 주최사가 재정·물류상의 여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결국 행사를 추진하던 스타디움엑스도 '7월 경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던 울버햄턴, 셀틱, 로마의 투어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인천은 난감한 상황이 됐다. 구단 관계자는 "계약금은 받았다. 하지만 친선 경기 상대던 로마가 불참을 선언했다. 중도금을 받지 못했다. (해외팀) 친선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 외 20주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로마와 울버햄턴 구단이 먼저 철수했다. 인천과 로마의 경기는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아 심의할 근거가 없다. 인천과 셀틱의 친선 경기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이 또한 관련 내용을 전달 받지 못했다. 관련 내용을 심사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의 국제대회승인 규정상 경기 개막 30일 전까지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 최소 21일 전까지는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