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팀의 미래를 고민해봐야 할 때일듯?
솔까 오늘 포항이 워낙 수비블록 탄탄하고 잘 하더라.
물론 그게 져야 될 이유는 아니지.
전방압박도 이렇게 어정쩡하게 하다가
다 벗겨질 거면 안 하는 게 낫고,
공격은 상대가 저렇게 블록 다 만들어놓는데
안에 투입만 들입다 해봤자 다 쌈싸먹힐 수 밖에 없을듯.
우리 선수들이 독일 정도 축구하면 벗겨낼 지도 모르겠다만...
김건희 자꾸 조커 공격으로 쓰는 거,
우리 예전 김대중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든 것 같은데
프런트가 감독한테 유망주 선수 이렇게 쓰면 안된다고
강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본다.
아니 ㅅㅂ 풀타임 뛰게 해서 아예 포변을 시키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임 자꾸.
당장 수비로 발전해야 할 것도 많은데,
이렇게 자꾸 한 눈 팔리게 하면 선수 망가지겠음.
정말 제공권 있는 공격이 필요하면,
헛 돈 나가는 선수들 애매하게 데리고 2군 뛰게 하지말고
그냥 적당히 한 명을 고용해서 쓰세요. 몇 년째 이러는지.
개인적으로는 무고사도,
이렇게 상대 수비가 단단하게 잡힌 날 원톱을 뛰게 하는 건
완전 에러라고 봐서 대책이 필요해보임.
저런 날 본인이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서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하다못해 타겟형으로서의 변신이라도 꾀하던가.
본인이 스타일을 못 바꾸겠다면 팀이 저런 상황에 맞는 전술을 짜 주던가.
이건 뭐 누구 말 마따나 10명으로 싸우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지는 건 괜찮은데,
상대에 대해 준비 안 된 모습 보이는 것도 너무 별로고
자꾸 (팀에 도움도 안되는) 틀에 박힌 임시방편 써먹는 것도 별로임.
경기 승패보다도 이런 모습을 바꿔줬으면 좋겠음.
그게 안 될 거면 진짜 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