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올해 홈경기 직관 다 가본 축알못의 질문

1. 인천은 왜 베스트11 스쿼드 하면 딱 이거다 하는 조합이 안 떠오를까요..?

2. 수비할때 선수 간격이 유지가 안되는 느낌인데.. 미드필드 공간이 매번 너무 넓어서 상대방 선수가 뛰놀기 좋은 것 같은데 제 눈에만 그런걸까요..

3. 반대로 공격할때는 간격이 너무 좁아서 선수 동선이 겹쳐서 어쩔줄 몰라하는 느낌..

4. 혹시 인천은 슛했을때 유효슈팅으로 인정이 안되면 커피쏘기 이런 벌칙이라도 있는걸까요...? 슛을 너무 아끼길래요..

5. 아니면 골보다 도움이 연봉 옵션에 더 좋게 반영되어있는걸까요? 골문 앞에서 누구보다 이타적이에요. 대신에 패스를 주는 타이밍이 발 한뼘도 공간이 안남았을 때 준다는 게 문제같아요.

6. 모처럼 공격 타이밍이 나왔을때 왜 윙어들과 전방 공격수들은 벌려 뛰는 모습이 없을까요? 공간침투 안하고 왜 공 잡은 선수 구경하고 있는지.. 전개하더라도 왜 리턴 주고 다시 뛰는것만 하는걸까여.. 전개 속도도 매우 느리고 버벅대고, 또 누가봐도 끊길만한 패스 길 밖에 없는 위치에 서있어요.. 상대 수비 뒤에 숨는 느낌이에여.. 여긴 K리그1인데.. 그냥 공 지나가게 둘 수비 수준 아닌데...

오늘 포항 선수들은 간결하게 잘 하던데.. 분석 잘했음 좋겠어요

7. 왜 지고 있을때도 느긋한 경기운영을 할까여.. 궁금해요.. 이기고있는 줄 아나 싶을 때도 있어요. 차분한거랑 느린거랑은 다른데... 하는 생각도 들고.. 아챔가던 시절 경기는 지더라도 따라가는 파상공세는 했던거같은데..

8. 선수들끼리 피치 위에서 대화 안하고 /mute all 하고 겜하는 느낌.. 싸운건 아니겠죠?

9. 왜 항상 전반45분은 0:0이 목표인듯한 경기 운영을 하는걸까요?

스쿼드가 얇아서 그런걸까요? 전반 45분은 골 넣을 의지가 안보여요. 상대방이 다가오지 않는다면 그냥 전진도 안할거같아요. 오늘 경기는 그나마 포항이 공격적으로 나와서 그나마 재미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냥 뒤에서 공만 돌릴 전술할거면 비싼 연봉 주고 선수 쓸 필요 없지 않나요..? 우리 시민구단인데.. 롤에 비유하자면 마오카이 쓸거면 비싼 캐니언보다 은퇴한 앰비션 쓰는게...

10. 인천은 투지가 넘치는 팀이었는데 어느순간 몸을 사리는게 보이고 악바리가 안보여요.. 도혁선수님 성민선수님 등등 노력하시는게 보이지만 아쉬운 선수들도 보여요.. 오늘 공격 박스 내에서 공중볼 다툼 장면에서 사리는게 보여서 너무 아쉬웠어요.. 사려야되는 건 상대팀인데.. 패널 무서워할텐데.. 하면서요..

11. 혹시 이 글이 보시는 분의 불편함을 야기했을까요..? 그렇다면 내릴게요.. 그냥 공감하시는 분이 있을까..하는 맘에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썼어요...아쉬움에.. 혹시나 고민의 가치가 있는 내용이 그들에게 닿기를... 인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