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직 관련 고민
안녕하세요 평소 인네 눈팅하다가 회사 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 글을 남깁니다.
우선, 모든 문제의 발단은 경직된 회사 문화와 무능력한 차장(이하 A)입니다.
기존 저희 부서는 A와 제 사수(이하 B), 저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체제에서도 B의 꼽주는 말투로 마음고생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참았습니다.
이후 제가 입사 1년 가까이 됐을 때 B가 타부서로 발령되어 제가 모든 실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에 문제가 발생할까 두려웠던 A는 거의 모든 업무를 B에게
검토받고 오라는 지시를 합니다. 본인은 제가 틀린 것을 잡아낼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B의 꼽주는 말투를 들어가며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그리고 어떤 업무 이슈가 있을 때 B는 A가 자신에게 물을 걸 몰랐냐면서 앞으로 A가 묻기 전에 자신에게 알리라고 스트레스를 줍니다(A와 B는 7년간 한 부서에서 관계가 돈독했기 때문에 서로 공유를 많이 합니다).
이 둘은 제게 퇴근 이후 회식, 전화통화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위 모든 내용이 2년간 반복됐지만, 일요일 밤 9:30에 B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는 것을 보고 제 인내심이
폭발하게 되었네요. 아마 이번 출장 다녀와서 왜 연락이 없냐, 출장 때 있었던 이슈를 본인에게 왜 알리지 않았냐는 잔소리일겁니다.
윗선들 기념품 사겠다고 직원들 일비 싹 걷고, 정작 출장비 남은 300불은 혼자 다 해처먹은 차장 꼴 보니 이것도 화가 나네요 ^^
너무 스트레스 받아 내일 퇴근 후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두서 없고 정돈이 안 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